‘콰이어트 럭셔리’가 만든 얼굴, 그 세공된 아름다움
고요한 얼굴 속의 긴장
[KtN 임우경기자] 2025년 S/S 밀라노 패션위크는 겉보기엔 조용했지만, 그 안에는 거대한 미적 전환이 응축되어 있었다. 격렬한 색조의 과잉도, 실험적 장식의 광기도 없었다. 대신 모든 것은 절제되고 정제되었다. 그러나 고요 속에서 감정은 더 짙어졌다. 밀라노는 ‘콰이어트 럭셔리(Quiet Luxury)’의 얼굴을 가장 정교하게 빚어낸 도시였다.
그 얼굴은 비어 있는 듯 보이지만, 결코 텅 비어 있지 않다. 미세한 톤 조정, 질감의 중첩, 그리고 감정의 여백은 밀라노 뷰티의 본질이었다. Fendi, Jil Sander, Etro, Ferragamo 등 이탈리아 하우스들은 전통적 감각과 절제된 관능을 교차시키며 ‘덜 말하는 얼굴’의 미학을 제안했다.
‘올드 머니 룩’과 뷰티의 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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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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