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호, 인사청문회 앞두고 국민의힘 강력 비판… "겁먹은 개가 더 크게 짖는다"
“70억 재산, 미성년자 예금 7억”… 한준호, 주진우 의원 정면 검증 선언
“정적 제거 위한 고소·고발은 구시대 방식… 공직자 재산 검증은 멈추지 않을 것”

“겁먹은 개가 더 짖는다” 한준호, 주진우 '70억 자산, 7억 증여', 검증 선언 사진=2025 06.20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겁먹은 개가 더 짖는다” 한준호, 주진우 '70억 자산, 7억 증여', 검증 선언 사진=2025 06.20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김 규운기자]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최고위원이 6월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119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민의힘의 공세를 강하게 비판하며,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을 겨냥해 “겁먹은 개가 더 크게 짖는다”는 표현까지 서슴지 않았다.

한 최고위원은 발언 서두에서 “이른 장마가 시작되었고 돌풍을 동반한 폭우가 내리고 있다”며 “출퇴근길과 야외활동에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주 예정된 김민석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언급하며 “김민석 후보자에 대한 국민의힘 공세가 거센 상황이지만, 후보자는 SNS를 통해 칭화대 출입국 기록, 증여세 납부 현황 등을 스스로 공개하며 공세를 차단하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고 밝혔다.

“겁먹은 개가 더 크게 짖는다”… 주진우 의원 향한 정조준

한준호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이 김민석 후보자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는 배경에 위기의식이 있다고 평가하며 “겁먹은 개가 더 크게 짖는다”는 직설적 표현을 사용했다. 특히 “가장 요란한 공격수는 주진우 의원”이라며 “국민이 직접 주진우 의원을 검증하겠다고 나선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한 최고위원은 “울산 남구 달동에 보유한 토지에서 클럽이 운영되고 있었다는 내용 등 구체적인 근거가 제시된 의혹들이 쏟아지고 있다”며 “일각에서는 아예 주진우 의원을 국무위원으로 추천해 인사청문회를 해보자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겁먹은 개가 더 짖는다” 한준호, 주진우 '손자에 7억 증여' 정면 검증 경고  사진=2025 06.20  델리민주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겁먹은 개가 더 짖는다” 한준호, 주진우 '손자에 7억 증여' 정면 검증 경고  사진=2025 06.20  델리민주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내란을 옹호한 정당이 국민 신뢰를 언급할 자격 있나”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한 비판도 이어졌다. 한 최고위원은 전날 송언석 원내대표의 “메신저를 공격하는 것은 국민적 신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발언에 대해 “내란을 일으킨 대통령과 이를 옹호한 정당의 원내대표가 할 말은 아니다”라고 정면 반박했다.

이어 “손자에게 7억 원 증여한 할아버지 찬스를 당연시하고 타인을 향해서는 비리백화점이라 헐뜯는 국민의힘의 내로남불은 더 이상 국민에게 통하지 않는다”며 “국민적 신뢰를 원한다면 자중하라”고 경고했다.

“고발자 누구인지부터 명확히 밝혀라”… 나경원 의원 비판

나경원 의원의 SNS 글도 비판의 대상이 됐다. 한 최고위원은 “나경원 의원은 주진우 의원을 보호하겠다며 ‘청문위원을 고발한 적이 있는가’라며 독재의 서곡이라는 식으로 말했다”고 전하며, “문장의 주어를 명확히 하지 않고 흐리게 말하는 나경원식 화법은 널리 알려져 있다. 도대체 누가 누구를 고발했는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최고위원은 김민석 후보자가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가족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하는 행위에 법적 조치를 예고했을 뿐, 인청특위 위원을 고발한 적은 없다”며, 오히려 “주진우 의원이 저와 민주당 의원들을 대상으로 고발을 진행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민석 후보자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이종배 서울시의원이 고발했다는 보도도 있다”고 덧붙였다.

“표적 수사와 무고 고발, 더는 통하지 않는다”

발언 말미, 한 최고위원은 주진우 의원을 향해 “허위사실로 고소도 아닌 고발을 하셨는데 무고죄가 두려운가. 자신이 없나 본데 초선이라 저에 대해 잘 모르시는 것 같다”고 경고했다. 이어 “김건희 일가의 부동산,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을 추적했던 저의 경험을 무시하면 안 된다”며 “주진우 의원의 가계도도 흥미롭다. 어떻게 공직생활 중 70억 원이 넘는 재산을 축적했는지, 미성년 손자가 어떻게 7억이 넘는 예금을 보유하게 됐는지 파헤쳐보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한 최고위원은 “정적 제거를 위한 고소·고발, 표적 수사라는 구시대 전통은 청산되어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은 경제 회복, 민생 회복, 내란 종식을 통해 진짜대한민국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