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면접조사 : 사실일 것 61.0% vs 사실이 아닐 것 30.8% (격차: 30.2%p)
ARS : 사실일 것 64.5% vs 사실이 아닐 것 27.5% (격차: 37.0%p)

윤석열 ‘북으로 보낸 무인기- 계엄 명분’ 의혹 사실일 것 61.0% /사진=여론조사꽃
윤석열 ‘북으로 보낸 무인기- 계엄 명분’ 의혹 사실일 것 61.0% /사진=여론조사꽃

[KtN 김 규운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무인기를 북으로 보내 국지전을 유도하고, 이를 비상계엄의 명분으로 삼으려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국민 10명 중 6명이 해당 의혹을 ‘사실일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꽃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화면접조사(7월 18~19일 진행)에서 응답자의 61.0%가 ‘사실일 것’, 30.8%가 ‘사실이 아닐 것’이라고 응답해 30.2%p의 격차를 보였다. 같은 기간 진행된 ARS조사에서도 64.5%가 ‘사실일 것’, 27.5%가 ‘사실이 아닐 것’으로 응답해, 오히려 격차는 37.0%p로 더 벌어졌다.

지역·연령·정당 지지층 모두 ‘의혹에 대한 인식 차’ 뚜렷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국 모든 권역에서 ‘사실일 것’이라는 응답이 과반을 차지했다. 특히 호남권은 79.6%로 가장 높았고, 서울(63.0%), 경인권(63.4%), 부울경(59.8%) 등 수도권과 영남권에서도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사실이 아닐 것’이라는 응답(50.0%)이 ‘사실일 것’(42.2%)보다 우세해 보수 지지세와의 연관성이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50대가 해당 의혹에 대해 가장 강하게 ‘사실일 것’이라고 응답했다. 50대 78.8%, 40대 78.5%로 압도적이었고, 60대(61.7%)와 30대(56.8%)도 ‘사실일 것’이라는 응답이 다수였다. 반면 18~29세는 ‘사실이 아닐 것’(50.5%)이 ‘사실일 것’(36.7%)보다 13.8%p 높았으며, 특히 남성층(66.5%)에서 부정 응답이 우세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대통령의 국가안보 판단과 군사 대응 전략을 둘러싼 국민의 불신 혹은 감시의식이 강해지고 있음을 방증한다./사진=2025 07.09  서울구치소 / 아크로비스타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이번 여론조사는 대통령의 국가안보 판단과 군사 대응 전략을 둘러싼 국민의 불신 혹은 감시의식이 강해지고 있음을 방증한다./사진=2025 07.09  서울구치소 / 아크로비스타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진보·보수, 민주당·국민의힘…정치 성향 따라 응답 양극화

정당 지지층별 응답은 정치적 양극화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사실일 것’ 86.5% (ARS조사 기준 93.0%) ▲ 국민의힘 지지층: ‘사실이 아닐 것’ 81.7% (ARS조사 기준 82.5%)으로 조사됐다. 

무당층에서는 ‘사실이 아닐 것’이라는 응답이 55.7%로, ‘사실일 것’(23.3%)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이는 정치적으로 중립적인 층일수록 의혹에 대해 상대적으로 신중하거나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음을 의미한다.

이념 성향별로도 진보층(86.287.5%)과 중도층(63.065.3%)은 대체로 ‘사실일 것’이라는 인식이 우세, 반면 보수층은 55.6%~54.8%가 ‘사실이 아닐 것’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대통령의 국가안보 판단과 군사 대응 전략을 둘러싼 국민의 불신 혹은 감시의식이 강해지고 있음을 방증한다. 특히 40~60대의 ‘사실일 것’ 응답 비율이 높다는 점은, 정치에 대한 정보 접근성과 비판의식이 결합된 층에서 의혹에 대한 인식이 매우 강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정치 성향에 따라 극단적으로 엇갈리는 인식은, 향후 국회나 언론, 사법기관이 어떤 해석이나 조치를 내리든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내기 어려운 환경임을 시사한다. 정치적 불신과 여론 양극화 속에서, 해당 의혹에 대한 명확한 해명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주)여론조사꽃에서 2025년 7월 18일부터 19일까지 CATI와 RDD 활용한 ARS 조사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대상으로 실시했다. CATI 방식은 1,007명, ARS 방식은 1,008명이 참여했으며, 각각 응답률은 12.9%와 2.8%를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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