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테슬라 차세대 AI칩 독점 생산… 머스크 “23조 계약, 내가 직접 따냈다”
TSMC 제치고 삼성 낙점… 테슬라 AI칩 독점 생산 파트너
머스크 “텍사스 삼성 공장, 테슬라 AI6 전담… 실제 생산 규모는 이보다 몇 배 커질 것”
‘내 집 근처 공장에서 만들 것’… 머스크, 삼성 텍사스 공장에 믿음 보낸 이유
[KtN 신미희기자] 2025년 7월 28일, 미국 텍사스를 중심으로 세계 반도체 공급망이 다시 요동치고 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삼성전자를 차세대 인공지능 칩 독점 파운드리 파트너로 선택했다. 머스크는 직접 이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강조하며, “165억 달러(약 22조8000억 원)는 시작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27일(현지시각) 자신의 소셜 플랫폼 X(구 트위터)에 글을 올려 “삼성의 텍사스 신규 공장이 테슬라의 차세대 AI6 칩 생산에 전념할 것”이라며 삼성과의 협력 사실을 공식화했다. 머스크는 현재 삼성전자가 AI4 칩을, 대만 TSMC가 설계가 완료된 AI5 칩을 대만과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서 생산 중이라는 현황을 전하며, “AI6부터는 삼성 단독”이라고 분명히 했다.
머스크는 해당 칩이 테슬라의 전기차뿐만 아니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와 테슬라가 준비 중인 자율주행 슈퍼컴퓨터 ‘도조(Dojo)’에도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삼성이 테슬라의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전폭적인 지원에 나섰다. 이것은 단순한 반도체 계약이 아니라, 인공지능 산업의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 텍사스 공장이 내 집에서 멀지 않아 현장을 자주 방문하겠다”며 현지 밀착 전략까지 드러냈다.
머스크는 “165억달러는 ‘최소 수치’에 불과하다”며 “실제 생산 규모는 이보다 몇 배는 높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단일 고객사와의 파운드리 계약 규모로는 글로벌 최고 수준이다. 삼성전자 역시 이날 공식 공시를 통해 “총 22조7648억 원 규모의 반도체 위탁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상대방에 대한 명시는 없었지만, 머스크의 발언으로 그 주체가 테슬라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계약은 단순한 제조 위탁을 넘어 ‘AI 칩 생태계’의 핵심 주도권을 두고 삼성이 TSMC를 앞서간 결정적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미국 내 첨단 공장에 대한 전략적 투자, 머스크와의 파트너십, AI6이라는 차세대 아키텍처 주도권 모두가 결합되면서 삼성의 글로벌 위상은 다시 한번 도약 국면에 들어섰다.
후원=NH농협 302-1678-6497-21 위대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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