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N 임우경기자]럭셔리 산업은 오랫동안 ‘환상’이라는 이름의 무형 자본을 중심으로 성장해왔다. 거대한 런웨이, 폐쇄적이고 배타적인 쇼, 한정된 초대권은 명품을 특별한 세계의 산물로 인식하게 했다. 소비자는 그 세계를 엿볼 수 있는 기회 자체를 갈망했고, 브랜드는 그러한 갈망을 자본화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럭셔리의 정의가 근본적으로 흔들리고 있다.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MM6 메종 마르지엘라가 제시한 Heightened Normality, 고양된 일상성은 이 변화를 가장 선명하게 드러낸다. 환상적 무대 대신 현실의 거리, 화려한 비일상 대신 친근한 일상성을 내세운 선택은 럭셔리의 본질을 다시 묻는다. 소비자가 더 이상 과거의 환상에 머물지 않고,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만족과 공감을 우선시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환상의 힘과 그 균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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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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