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N 임우경기자]럭셔리 산업은 오랫동안 폐쇄성과 희소성을 기반으로 브랜드 권위를 구축해왔다. 그러나 디지털 혁명이 가져온 소비 환경의 변화는 럭셔리 마케팅의 문법을 근본적으로 바꿔 놓았다. 인스타그램, 틱톡, 유튜브로 대표되는 소셜미디어는 브랜드의 서사를 실시간으로 확산시키며, 소비자와의 거리를 단숨에 좁혔다. 과거 ‘문턱 높은 세계’로 인식되던 럭셔리는 이제 누구나 화면 속에서 접할 수 있는 콘텐츠가 되었다.
MM6 메종 마르지엘라가 밀라노 플래그십 스토어 앞 거리에서 선보인 2026 봄·여름 컬렉션은 디지털 전환이 어떻게 럭셔리 마케팅을 새롭게 쓰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런웨이가 아닌 거리 무대, SNS를 통한 자발적 확산, 일상적 풍경 속에서의 럭셔리 메시지. 이 세 가지 요소는 디지털 시대 럭셔리 마케팅의 핵심 키워드로 자리잡았다.
전통적 마케팅의 쇠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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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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