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N 임우경기자] 제15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우크라이나의 전쟁을 주제로 한 기획전이 개최될 예정이다. 이 기획전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현실을 담은 12편의 다큐멘터리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이번 기획전의 주제는 '정착할 수 없거나 떠날 수 없는: 너무 많이 본 전쟁의 긴급성'으로, 전쟁 속에서의 생존과 이동을 다루며, 터전의 중요성과 권리를 공유하려고 한다. 이를 통해 전쟁에 대한 담론을 성숙하게 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DMZ Docs 프로그램 선정위원회에서 밝혔다.
상영작 중에는 러시아 침공으로 포위된 도시 마리우폴에서 기자팀이 촬영한 전장 기록물 '마리우폴에서의 20일', 전장을 가로지르며 참호와 분화구 숲을 통과하는 의무병들의 모습을 담은 '우크라이나 동부전선', 러시아군에 요격된 비행기 사고를 증거에 기반해 보여주면서 동시에 애도의 마음을 정서적으로 표현하는 '철로 만들어진 나비' 등이 포함된다.
우크라이나 기획전은 단순한 영화 상영을 넘어서 다양한 소통의 기회를 제공한다. 9월 17일 고양 꽃전시관에서는 우크라이나 기획전 감독들과 함께하는 대담이 열릴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우크라이나 안과 밖에서 겪는 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듣고, 전쟁을 끝내기 위한 깊은 메시지를 나눌 수 있을 것이다.
또한, 6.25 전쟁 당시 미군 기지였던 DMZ 인근 전시관 갤러리 그리브스에서도 기획전 일부 작품을 특별 상영하여 다양한 관객을 만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을 기록하고 있는 다큐멘터리스트들의 목소리에 응답하며, 삶의 터전을 잃고 떠도는 이들의 현실을 공유하고 사태의 응급성을 대하는 다큐멘터리의 윤리를 돌아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15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9월 14일부터 21일까지, 2023 DMZ Docs 다큐멘터리 마켓은 9월 15일부터 19일까지 경기도 고양특례시와 파주시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총 147편의 다큐멘터리가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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