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소더비, 모딜리아니 작품으로 10월 최고 경매가 달성
[KtN 박준식기자] 올해 10월, 세계 미술 시장은 다시 한 번 홍콩의 강세를 확인했다. 이달 동안 전 세계 미술 경매에서 거래된 작품들 가운데 상위 10위에 오른 작품들이 달성한 매출은 무려 1억 5400만 달러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 감소한 수치이지만, 아시아 미술 시장의 성장세를 간과할 수 없는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상위 10위 안에 포함된 작품 중 절반 이상이 홍콩에서 낙찰되었다는 것이다. 이는 파리나 런던과 같은 전통적인 미술 시장의 중심지들이 새로운 경쟁자인 홍콩의 부상을 실감케 한다.
이 중에서도 모딜리아니의 '파울레트 조르당의 초상'이 3480만 달러로 최고가를 기록하며 홍콩 소더비 경매장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이 작품은 2015년 뉴욕 소더비에서 기록한 금액에 비해 800만 달러가 감소했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다소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조안 미로의 '페인팅 (여성, 달, 별들)'은 파리에서 열린 크리스티 경매에서 2790만 달러에 낙찰되며, 이 작가의 역대 경매 가격 중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을 세웠다. 이는 1950년 갤러리 마이트에서 구입 후 세인트 폴 드 방스에 위치한 유명한 라 콜롱브 도르 호텔의 식당에 걸려있던 작품으로, 그 희소성과 유명세를 고려할 때 예상보다 높은 가격에 낙찰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10월 경매에서는 피카소의 작품은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이 두 점 포함되며 그의 작품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증명했다. 'La valse hésitation'은 파리+아트 바젤 주간에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1180만 달러에 낙찰되어 이번 가을 프랑스에서 세 번째로 높은 미술 경매 결과를 기록했다.
아프리카 출신 작가로서는 사상 최고 경매가를 기록한 줄리 메헤레투의 무제 작품은 930만 달러에 낙찰되며 이 분야에서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아프리카 미술의 세계 시장 내 입지를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Top 10 results in October
- Amedeo MODIGLIANI, Paulette Jourdain : 34,8m$
- Joan MIRO, Peinture (Femmes, lune, étoiles) : 27,9m$
- François-Xavier LALANNE, Rhinocrétaire I : 19,4m$
- Kees VAN DONGEN, La Quiétude : 13m$
- Jean-Michel BASQUIAT, Future Sciences Versus the Man : 12,6m$
- René MAGRITTE, La valse hésitation : 11,8m$
- ZHANG Daqian, Verdant Mountains of Summer Spirit : 11m$
- Gerhard RICHTER, Abstraktes Bild : 10,7m$
- René MAGRITTE, Le miroir universel : 9,9m$
- Julie MEHRETU, Untitled : 9,3m$
후원=NH농협 302-1678-6497-21 위대한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