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톤 재단 컬렉션의 모더니즘 작품, 기대 이상의 성과 거둬

[KtN 박준식기자] 필립스의 모더니즘, 20세기, 현대미술 경매가 크리스티와 소더비의 뉴욕 주요 경매에 이어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 화요일(11월 14일)에 열린 경매에서 필립스는 총 1억 5,500만 달러를 벌어들여 회사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매출을 달성했다.

이번 경매의 첫 번째 부분에서는 트리톤 재단의 명성 높은 모더니즘 작품들이 선보였으며, 이들은 총 8,47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페르난 레제의 'Le 14 juillet'는 1,760만 달러, 파블로 피카소의 'Femme en corset lisant un livre'는 1,470만 달러에 낙찰됐다.

경매의 두 번째 부분에서는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Abstraktes Bild (636)'가 3,480만 달러에 팔려, 2018년 뉴욕 소더비에서의 3,200만 달러를 뛰어넘는 가격을 기록했다. 이는 필립스가 고가의 작품 판매 분야에서 경쟁사들과 비교해 강세를 보이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결과다.

또한 주목할 만한 하이라이트로는 젊은 영국-나이지리아 출신 작가 자데 파도주티미의 작품 'A Thistle Throb (2021)'이 지난 주 크리스티에서 거의 1.7백만 달러의 새로운 기록을 세웠으나, 필립스는 그녀의 또 다른 작품 'Quirk my mannerism (2021)'을 1.9백만 달러에 판매하며 기록을 갱신했다. 2022년 여름부터 강력한 가고시안 갤러리의 지원을 받으며 시장의 상위권에서 더욱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는 이 떠오르는 작가는 2020년 경매 데뷔 이후 눈부신 성공을 거두고 있다.

페르난 레제의 'Le 14 juillet'는 모더니즘 세션을 주도했으며, 이 작품은 큐비즘의 발전에 대한 레제의 중요한 기여를 증명하는 1912/13년 작품이다. 또한, 이 캔버스 뒷면에는 오랫동안 분실된 것으로 알려진 초기 작품이 추가로 그려져 있어 더 큰 관심을 받았다.

아메데오 모딜리아니의 'Tête de jeune fille (Louise)'도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이 작품은 1997년 이탈리아 프라세티에서 백만 달러 이상에 낙찰된 이후 25년 만에 경매에 나왔으며, 필립스에서 5,868만 달러에 팔렸다.

이 밖에도 바실리 칸딘스키의 작은 포맷 리노컷 'Entwurf zu Komposition IV'가 889,000 달러에, 지노 세베리니의 그림 'Mare = Ballerina'가 444,500 달러에 낙찰되는 등 트리톤 재단 컬렉션 세일에서 주목할 만한 결과들이 나왔다. 필립스는 이번 경매에서 96%의 높은 판매율과 98%의 가치 판매율을 기록하며, 모더니즘 화가들의 역사적으로 중요한 작품들을 선보이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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