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와 증오로 얼룩진 정치문화, 폭력으로 이어지다

[KtN 박준식기자] 이재명 대표에 대한 최근 테러 사건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혐오와 증오가 어떻게 극단적 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이 사건은 단순히 개별적 폭력 행위에 그치지 않고, 한국 정치 문화에서 증오와 분열을 양산하는 근본적인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과도한 이념 정치와 편가르기가 이러한 분위기 조성의 일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발언과 행동이 이러한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선과 악의 대결 구도를 만들고, 야당을 범죄자로 몰아가는 언어 사용은 사회적 혐오와 증오의 불씨를 지피는 행위로 볼 수 있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테러 사건 후,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반응에서도 이러한 문제의 근원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과 반성은 찾아보기 어렵다. 오히려 이들의 반응은 현재의 정치적 상황이 어떻게 폭력을 야기할 수 있는지를 반영하는 듯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사회와 정치권이 직면한 과제는 명확하다. 증오와 극단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기존의 대결적 정치 문화를 넘어서, 해결 중심의 정치로 나아가야 한다. 이는 민주당을 포함한 모든 정당과 정치인들이 돌아보고 반성해야 할 부분이다.

민주주의의 본질은 다양성을 인정하고, 상호 존중하는 데에 있다. 현재의 혐오와 증오가 만연한 정치 문화는 이러한 민주주의의 가치와 정면으로 배치된다. 이재명 대표의 테러 사건을 계기로, 정치권은 분열과 대립을 조장하는 언행을 자제하고, 건강한 민주주의를 위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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