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포트폴리오와 신사업 확장으로 안정적인 시장 지위 확보

[KtN 임우경기자] 반도체 부품·소재 전문 기업 파인엠텍이 반도체 및 폴더블폰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식각 공정용 실리콘, 쿼츠, 알루미나 계열 소재를 전문적으로 가공하여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 주요 반도체 제조사에 공급하고 있다.

파인엠텍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메모리와 비메모리 반도체 제조사 200여 곳을 고객사로 두고 있어, 반도체 업황의 변동에도 비교적 영향을 적게 받는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다. 특히 2009년 미국 WCQ 법인 인수를 통해 잉곳 생산의 수직 계열화를 이루며 원가 경쟁력을 강화했다.

2022년 말에는 최대 3,000억 CAPA까지 확대 가능한 신규 공장 증설을 완료했으며, 1,000억 CAPA의 부분 가동으로 2022년 2,5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파인엠텍은 메이저 반도체 제조사들의 에프터마켓 부품 수주 증가에 따라 가동률 상승이 예상되며, 이에 따라 매출액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희토류 사업에도 발을 들여놓았다. 희토류 전문가들로 구성된 신규 이사진을 선임하고 베트남에서 희토류 금속 생산공장을 건립해 2024년까지 최대 2,000톤의 생산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미국 MP머티리얼즈와의 지속적인 구매계약을 통해 국내 유일한 미국산 희토류 독점 공급을 확보함으로써 중국의 희토류 영향력을 제한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한편,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의 성장도 파인엠텍의 성장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2023년 글로벌 폴더블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파인엠텍은 폴더블폰의 핵심 부품인 내장힌지와 외장힌지를 제조, 공급하며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파인엠텍은 내장힌지 분야에서 삼성디스플레이에 90% 이상의 독점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중화권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 외장힌지 시장에도 진출해 LG디스플레이와의 기술 공동특허를 등록하고, 생산능력 확대 계획을 밝혔다.

또한 파인엠텍은 2차 전지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하여 삼성SDI와 10년간 1.2조 원 규모의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러한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와 기술력은 파인엠텍이 향후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파인엠텍은 반도체와 폴더블폰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올라선 것으로 평가되며, 국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