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런던 펙햄에 설치된 독특한 교통 표지판, 의미심장한 메시지 전달하다 사라져
[KtN 임민정기자] 영국의 거리 예술가 뱅크시의 새로운 작품이 런던 펙햄에 등장했으나 공개 후 한 시간도 채 되지 않아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2월 22일 뱅크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된 이 새로운 교통정지 표지판은 세 개의 항공기가 그려져 있으며, 이는 군사용 드론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뱅크시의 유일한 작품임이 확인되었다.
그러나 이 작품은 사우스웨이튼 웨이와 커머셜 웨이가 만나는 펙햄 지역 교차로에 설치된 지 한 시간도 채 되지 않아 두 남성에 의해 철거되었다. 해당 남성들은 볼트 커터와 라임 자전거를 사용해 작품을 제거하는 모습이 비디오와 게티 이미지를 통해 포착되었다. 현재 이 두 사람은 뱅크시 작품 도난 혐의로 체포된 상태다.
이번 교통정지 표지판 작품은 가자 지구에서의 휴전을 촉구하는 메시지로 해석되고 있지만, 뱅크시 본인은 그 의미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작품의 뚜렷한 사회적 메시지와 공개적으로 도난당한 사건은 작품을 판매하기 어렵게 만들어, 도둑들에게는 큰 난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뱅크시의 이번 작품은 그의 전작들처럼 사회적, 정치적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그의 예술이 단순한 그림을 넘어선 대중과의 소통 수단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다. 하지만 이번 도난 사건은 거리 예술의 특성상 발생할 수 있는 보안 문제와 예술 작품의 가치 보호에 대한 논의를 촉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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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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