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유네스코 등재 추진을 위한 유럽 순방…스페인·벨기에·프랑스·독일에서 문화외교 성과 거둬

[KtN 포토] KOREA 태권도 유네스코 등재 추진단 현장 김혜리 감독 격파 시범/사진=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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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N 임우경기자] 태권도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2024년 1월 20일부터 2월 4일까지 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단장 최재춘)과 대한민국 청소년 태권도 시범단(단장 김시경)은 유럽 4개국(스페인, 벨기에, 프랑스, 독일)을 순방하며 태권도의 국제적 위상을 알렸다.

이번 순방은 단순한 시범 공연을 넘어 태권도의 문화유산적 가치를 국제사회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며, 유네스코 등재 추진을 위한 외교적 활동이 병행되었다. 특히, 태권도가 남북 공동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될 경우, 문화적·외교적 가치뿐만 아니라 경제적 파급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4 KOREA 태권도유네스코추진단 & 김운용컵 국제오픈태권도대회' 조직위원회 출범식에서 김운용스포츠위원회 시범단이 격파 시범을 선보이며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사진=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2024 KOREA 태권도유네스코추진단 & 김운용컵 국제오픈태권도대회' 조직위원회 출범식에서 김운용스포츠위원회 시범단이 격파 시범을 선보이며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사진=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유럽 4개국을 뜨겁게 달군 태권도 시범

태권도 시범단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조산태권도 50주년 기념 시범을 시작으로 사라고사, 미란다 데에브로, 브르고스, 세고비아 등지에서 공연을 펼쳤다. 프랑스에서는 보르도의 고려태권도 한천택 사범과 함께 시범을 진행했으며, 파리 에펠탑을 배경으로 한 태극 1장 시범이 펼쳐져 현지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도 교민과 현지인들에게 태권도의 정수를 선보이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순방은 태권도를 전 세계에 알리는 문화적 외교의 장이 되었다. 시범단은 한국 전통 무예로서의 태권도와 현대적 스포츠로서의 태권도를 동시에 선보이며, 태권도의 다층적 가치를 부각했다.

파리 유네스코 본부 회의 사진. 사진=KOREA 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파리 유네스코 본부 회의 사진. 사진=KOREA 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태권도 외교의 중심, 유네스코 등재 추진

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 최재춘 단장은 순방 기간 동안 각국 관계자들에게 태권도의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태권도가 단순한 무술이 아니라 한국 문화의 정체성을 담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인구가 즐기는 글로벌 유산임을 역설했다.

남북 태권도 단체가 공동으로 유네스코에 등재할 경우, 국제적인 이미지 상승뿐만 아니라 태권도의 문화적·경제적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과거 씨름이 남북 공동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사례처럼, 태권도 역시 공동 등재를 통해 한반도 평화의 상징으로 거듭날 수 있다.

김운용스포츠위원회 최재춘 위원장은 세계문화유산 유네스코에 대한민국 국기 태권도를 등재하기 위한 목표로 KOREA 태권도유네스코 추진단을 설립해 많은 노력을 쏟고있다./사진=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김운용스포츠위원회 최재춘 위원장은 세계문화유산 유네스코에 대한민국 국기 태권도를 등재하기 위한 목표로 KOREA 태권도유네스코 추진단을 설립해 많은 노력을 쏟고있다./사진=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김운용 단장의 유산과 태권도의 미래

이번 유럽 순방은 태권도를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이끈 김운용 단장의 업적을 되새기는 의미도 가졌다. 김운용 단장은 세계태권도연맹(WT)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태권도의 입지를 확고히 한 인물로, 그의 노력 덕분에 태권도는 한국을 넘어 세계적 스포츠로 자리 잡았다.

이번 순방에서 펼쳐진 다양한 태권도 퍼포먼스는 김운용 단장이 이루고자 했던 태권도의 글로벌 비전을 실현하는 과정이었다. 태권도는 이제 스포츠를 넘어, 한류 문화의 중심이자 세계인의 유산으로 거듭나고 있다.

교민과 현지인의 뜨거운 반응

시범이 열리는 곳마다 교민들과 현지인들의 관심과 성원이 이어졌다. 백진건 유럽 본관장은 “이번 시범을 통해 한국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더욱 높였다”며, "태권도가 유네스코에 등재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시경 청소년 태권도 시범단장은 "환경적 어려움 속에서도 대한민국 청소년 태권도 시범단이 태권도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태권도의 글로벌 문화유산화, 특단의 노력이 필요

태권도의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는 단순한 명예가 아니다. 이는 한국 문화의 국제적 확산과 경제적 파급 효과를 가져올 중요한 이슈다. 유네스코 등재를 통해 태권도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면, 한국 관광 산업과 글로벌 스포츠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류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태권도의 유네스코 등재는 한류 콘텐츠와 연계되어 한국 문화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그러나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태권도계의 지속적인 외교적 노력이 필수적이다.

태권도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KOREA 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과 김운용컵 국제오픈태권도대회 조직위원회가 4월 21일 오전 10시 30분에 63 컨벤션센터 그랜드 볼룸에서 공식 출범식을 가졌다./사진=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태권도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KOREA 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과 김운용컵 국제오픈태권도대회 조직위원회가 4월 21일 오전 10시 30분에 63 컨벤션센터 그랜드 볼룸에서 공식 출범식을 가졌다./사진=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앞으로의 과제와 전망

이번 유럽 순방은 태권도의 문화적 가치와 국제적 입지를 더욱 견고히 했다. 그러나 유네스코 등재를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지속적인 활동이 필요하다. 

▶남북 태권도 단체 간 협력 강화

남북 공동 등재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협의 지속

과거 씨름 공동 등재 사례 분석 및 적용

▶국제 태권도 협회와의 협력 확대

각국 태권도 협회와의 유대 강화

태권도 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태권도의 문화적 가치 연구 및 입증

태권도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에 대한 연구 활성화

학술 자료 및 다큐멘터리를 활용한 국제적 홍보

▶정책적 지원과 외교적 노력 강화

정부 차원의 유네스코 등재 지원 확대

문화체육관광부 및 국가유산청과의 협력 체계 구축

키틴무뇨즈 유네스코 대사가  국기원을 NGO로 등록하여 유네스코 파트너십 체결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함/사진=김운용스포츠위원회
키틴무뇨즈 유네스코 대사가  국기원을 NGO로 등록하여 유네스코 파트너십 체결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함/사진=김운용스포츠위원회

태권도의 유네스코 등재, 새로운 시대를 열다

태권도는 단순한 무술이 아니다. 이는 대한민국의 역사와 철학, 문화적 정체성을 담은 세계적 유산이다. 유네스코 등재는 태권도의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과정이자, 한국 문화의 국제적 위상을 공고히 하는 중요한 기회다.

이번 유럽 순방을 통해 태권도의 문화적, 외교적 영향력이 다시 한번 확인되었다. 그러나 유네스코 등재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정부, 태권도계, 국제사회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다.

태권도가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전 세계인이 공유하는 문화유산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금이야말로 특단의 노력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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