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야, 감정과 상상의 세계를 탐색하다
꿈과 현실의 경계에서 자신만의 길을 찾다
[KtN 박준식기자] 하늘을 가로지르는 거대한 고양이 위에 소녀가 앉아 있다. 그녀의 품에는 화려한 꽃다발이 안겨 있고, 주위에는 별과 구름이 부유한다. 동화적이면서도 신비로운 이 장면은 단순한 상상의 세계가 아니다. 쪼야의 작품 ‘나만의 무지개를 만들어야지’(2025)는 자신만의 길과 색을 잃어버린 순간, 다시 찾아 나서는 여정을 시각적으로 풀어낸다.
작품 속 소녀는 현실의 한계를 넘어 미지의 세계로 향한다. 그녀를 태운 고양이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새로운 가능성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의 길잡이이자 동반자로 존재한다. 이 장면은 단순한 유년기의 상상력을 넘어서, 삶의 방향을 잃었을 때 다시금 자신만의 색을 찾아가는 과정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고 있다. 꿈과 환상이 교차하는 이 순간은, 단절된 현실을 넘어 스스로의 길을 개척하려는 인간 내면의 본능을 은유적으로 표현한다.
작품명: 나만의 무지개를 만들어야지
작가: 쪼야 (zzoya)
크기: 53 × 40.9 cm
제작 연도: 2025
재료: Mixed media
작품의 창작 배경과 철학
쪼야는 감정을 시각화하는 작업을 통해 관람객과의 감성적 교감을 이루려 한다. 작가의 작품 세계는 유년기의 감성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현실적인 고민과 내면의 탐색을 반영한다. ‘나만의 무지개를 만들어야지’는 자신만의 길을 잃었을 때, 다시 찾으려는 노력과 용기를 담은 작품이다.
소녀는 꽃을 품고 있으며, 이는 희망과 순수함을 상징한다. 꽃이 다양한 색과 형태를 지니듯, 인간의 감정 또한 여러 층위를 지니고 변화하는 요소임을 나타낸다. 소녀를 태우고 가는 고양이는 신비로움과 무한한 가능성을 의미하며, 그녀가 미지의 공간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작품의 제목인 ‘나만의 무지개를 만들어야지’는 단순한 색의 조합을 넘어, 개인이 스스로의 삶을 구성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과정 자체를 의미한다. 우리가 현실에서 방향을 잃었을 때, 결국 각자의 무지개를 그려 나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작품의 시각적 특징과 구성
쪼야의 작품은 부드러운 색채와 몽환적인 분위기를 특징으로 한다. 이번 작품 역시 부드러운 파스텔톤을 중심으로 따뜻하고 조화로운 색감을 구성했다.
작품의 중심에는 날아가는 고양이가 위치하며, 그 위에 소녀가 꽃을 안고 올라타 있다. 이들은 대각선 구도를 이루며 화면을 가로지르며, 이는 역동적인 움직임과 함께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는 듯한 느낌을 강조한다.
배경은 녹색이 감도는 하늘과 푸른빛 구름으로 구성되었으며, 연분홍과 보라빛이 어우러진 꽃다발이 소녀의 감정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검은 고양이는 과거와 현재, 혹은 감춰진 감정을 나타내며, 작품의 층위를 한층 깊게 만든다.
혼합 재료(Mixed Media)를 활용하여 다양한 질감을 표현한 것도 눈에 띈다. 유화와 아크릴이 혼합된 듯한 부드러운 붓 터치 속에서도, 꽃과 별 부분에서는 질감이 강조되어 마치 캔버스 위에서 살아 숨 쉬는 듯한 입체감을 준다. 이는 관객이 단순히 그림을 ‘보는 것’이 아니라, 감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요소다.
작품의 상징성과 의미
이 작품에서 핵심적으로 등장하는 요소들은 각각 고유한 의미를 지닌다.
▶하늘을 나는 고양이: 현실의 제약을 넘어선 자유와 가능성.
▶소녀가 안은 꽃다발: 순수한 감정과 희망, 그리고 변화의 가능성.
▶검은 그림자 고양이: 과거의 기억, 혹은 내면에 존재하는 또 다른 자아.
▶구름과 별: 우리가 발견하는 이상과 모험의 세계.
▶녹색이 감도는 하늘: 평온하면서도 몽환적인 내면의 풍경.
쪼야는 이 작품을 통해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감각적 서사를 만들어낸다. 이는 개인의 기억과 내면적 탐구를 바탕으로 하면서도,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야 한다는 보편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
갤러리 A 전시
이번 전시는 감정과 상상이 교차하는 세계를 탐구하는 작품들을 조명한다. ‘나만의 무지개를 만들어야지’는 이 전시에서 가장 순수한 희망과 내면의 여정을 시각적으로 구현한 작품 중 하나다.
▶자신만의 길을 찾는다는 것의 의미
▶상실과 희망의 공존
▶현실을 넘어 꿈꾸는 공간으로의 확장
이 작품은 현대인의 감정을 치유하는 동시에, 잃어버린 감각을 되살리고 자신만의 색을 찾아가는 여정을 보여준다.
관객과의 연결: 감상하는 순간, 감정을 마주하는 순간
이 작품은 단순한 시각적 감상이 아니라, 관객이 스스로의 감정을 떠올리고 잃어버린 꿈을 다시 찾게 만드는 감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작품을 감상하는 순간, 다음과 같은 감정이 떠오를 수 있다.
▶부드러운 색감 속에서 피어나는 어린 시절의 감각
▶구름 위를 나는 듯한 가벼운 해방감
▶희망과 꿈을 잃지 않으려는 의지와 용기
관람객은 이 작품 앞에서 스스로의 꿈과 방향을 떠올리고, 자신만의 무지개를 만들어갈 용기를 얻는다.
‘나만의 무지개를 만들어야지’가 던지는 메시지
‘나만의 무지개를 만들어야지’는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허물며, 우리가 삶 속에서 상실과 희망을 반복하며 나아간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너만의 길을 찾아가도 괜찮아."
"어둠이 있지만, 빛은 존재해."
"우리는 각자의 속도로 나아가고 있어."
쪼야는 이 작품을 통해 감정과 상상을 유려한 색채와 부드러운 터치로 풀어내며, 우리에게 스스로의 감정을 되돌아보게 한다. 이 작품 앞에서 관객은 스스로에게 묻게 된다. "나는 지금, 나만의 무지개를 그리고 있는가?"
후원=NH농협 302-1678-6497-21 위대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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