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과 플랫폼이 시장을 지배한다…글로벌 기업이 장악한 새로운 질서

김주덕 교수. K-뷰티 글로벌 인사이트 컨퍼런스  [KtN 뷰티 인사이트] 사진=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김주덕 교수. K-뷰티 글로벌 인사이트 컨퍼런스 [KtN 뷰티 인사이트] 사진=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임우경기자] 글로벌 뷰티 시장이 기술 경쟁의 시대로 진입했다. 화장품 산업의 승패는 더 이상 제품 품질이나 제조 기술에만 좌우되지 않는다. 소비자 데이터, 맞춤형 솔루션, 디지털 플랫폼 역량이 새로운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뷰티테크 전쟁이 본격화된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 산업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기술과 플랫폼으로 산업 질서를 재편하는 글로벌 선도기업들의 전략을 분석하고 한국 화장품 산업이 직면한 과제를 짚어본다.

글로벌 뷰티 시장은 기술과 데이터가 주도하는 시대로 진입했다

글로벌 화장품 산업은 빠르게 뷰티테크 플랫폼 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 LVMH, 에스티로더, 로레알 등 글로벌 기업은 AI·데이터 기반 맞춤형 서비스, 가상 메이크업 솔루션, 디지털 플랫폼을 결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로레알은 '퍼스널 뷰티 디바이스' 시장을 개척하며 피부 진단 AI 기술, 가상 메이크업 플랫폼 '모디페이스(ModiFace)' 등을 통해 소비자 맞춤형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에스티로더는 소비자 행동 데이터 분석, AR·VR 뷰티 체험 서비스, 온라인 커뮤니티 플랫폼을 강화하며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뷰티테크 경쟁력 없이는 글로벌 플랫폼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글로벌 뷰티 시장은 제품 제조와 브랜드 경쟁력을 넘어 '기술 기업'의 역량이 본격적으로 산업 지배력을 결정짓는 국면으로 진입했다.

플랫폼 주도 산업은 기술을 통해 소비자와 직접 연결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조다.

이러한 구조 속에서 뷰티 기업은 더 이상 제조업체나 단순 브랜드가 아니라 기술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지 않으면 글로벌 시장 경쟁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다.

한국 화장품 산업은 뷰티테크 전략 수립이 시급하다

K-뷰티 산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기술과 품질 경쟁력을 확보했지만, 뷰티테크 플랫폼 역량에서는 글로벌 선도기업 대비 후발주자에 머물러 있다.

AI 피부 진단, 데이터 기반 맞춤형 화장품, 온라인 가상 체험 플랫폼, 소비자 행동 데이터 서비스 등 글로벌 뷰티 시장의 핵심 기술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의 전략적 대응은 여전히 초기 단계다.

K-뷰티 글로벌 인사이트 컨퍼런스  [KtN 뷰티 인사이트] 사진=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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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테크 플랫폼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K-뷰티 산업

앞으로 한국 화장품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제조·브랜드 전략에 기술·플랫폼 역량을 결합하는 산업구조 전환이 필수적이다.

▶AI·데이터 기반 맞춤형 화장품 솔루션 개발

▶소비자 행동 데이터 플랫폼 구축

▶뷰티테크 스타트업 투자 및 인수합병(M&A) 활성화

▶브랜드 기업과 기술 기업 간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 확대

▶글로벌 플랫폼 서비스 전략 수립

KtN 리포트

K-뷰티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기술 경쟁력을 핵심 성장축으로 삼아야 한다. 제조업 강국이라는 과거 성장 방정식에 브랜드 전략을 더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플랫폼 경제 시대, 뷰티 산업의 본질은 '기술 기업'으로의 진화에 있다. 글로벌 시장은 이미 기술력과 데이터 역량을 갖춘 기업만이 플랫폼 지배력을 확보하는 새로운 질서로 재편되고 있다.

K-뷰티 산업이 뷰티테크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글로벌 산업 생태계에서의 입지는 점점 좁아질 수밖에 없다. 지금은 기술 투자와 플랫폼 전략 수립이 K-뷰티 산업의 생존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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