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호남이 네 번째 민주정부 만들어 달라"…AI 중심 광주·RE100 산업단지 구상도 제시
"호남 정신은 국민 통합…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이어 이재명 선택해달라" 광주서 호소
[KtN 김 규운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6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호남권 합동연설회'에서 "호남이 김대중·노무현·문재인에 이어 이재명을 선택해 네 번째 민주 정부를 만들어 달라"고 강력히 호소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이번 대선은 단순한 선거가 아니다. 파괴된 민생과 민주주의를 살리고, 평화를 회복시키며 멈춰버린 경제를 되살리는 중대사 중의 중대사"라고 강조했다. 이어 "호남이 민주주의의 등불이었던 것처럼 이번에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 후보는 5·18민주화운동을 회고하며 "1980년 5월, 광주의 영령들이 오늘의 산 자들을 구했다. 약무호남 시무국가, 호남 없이 나라도 없다는 이순신의 말씀처럼, 대한민국은 호남에 큰 빚을 졌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3일, 계엄군 진입을 알리는 45년 전 새벽의 다급한 목소리처럼, 저 역시 유튜브 방송으로 진실을 알리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호남이 김대중을 키웠기에 평화적 정권교체와 IMF 국난극복이 가능했고, 노무현을 선택했기에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이 열렸고, 문재인을 통해 촛불혁명을 계승하고 한반도 평화를 향해 나아갔다"며 "빛의 혁명, K-민주주의도 이 빛고을 광주에서 시작됐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위기 극복과 국민 통합, 민주주의와 평화가 바로 호남 정신이다. 민생 개혁 명령 또한 호남 정신이다"라며 "5000만 국민의 미래와 나라의 운명이 달린 이 거대한 싸움에서 호남이 다시 선두에 서야 한다"고 요청했다.
집권 비전으로는 '잘사니즘'을 제시했다. "트럼프 2기 체제 아래 세계 경제 대전이 시작됐고, AI 중심 초과학기술 신문명이 다가오고 있다. 우리가 살아남고 승리하려면 세계를 주도해야 한다. 1등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호남이 낳은 김대중 지도자는 인터넷도 없던 1981년 감옥 안에서 과학기술이 세계를 좌우할 것이라 예견했다"며 "김대중의 길이 민주당의 길이며 대한민국이 나아갈 미래"라고 힘주어 말했다. "물질적 토대인 먹사니즘 위에 행복한 삶을 구현하는 잘사니즘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광주를 AI 중심 도시로 발전시키고, 전남과 전북에 RE100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는 지역 공약도 내놓았다. "빛고을 광주는 인공지능 경쟁을 주도할 AI 중심 도시가 될 것"이라며, "전남북은 재생에너지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동연 후보의 '재생에너지 벨트 구축' 정책과 김경수 후보의 '5대 권역 메가시티 설치' 정책에 대해서는 "적극 동의하고 깊이 공감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재명 후보는 "김대중 대통령이 남긴 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적 현실감각은 우리의 나침반"이라며 "이재명은 호남 정신을 이어 대한민국 재도약을 실현해낼 후보이며, 회복과 성장을 이뤄낼 대통령 후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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