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신고가 행진, '두산에너빌리티'의 끝없는 상승 파동
체코 원전 수주로 유럽 진출, 원전 수출 '팀 코리아'의 핵심
[KtN 박채빈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최근 한 달간 84.15%, 3개월간 111.22%, 6개월간 216.71%, 1년간 179.71%라는 놀라운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 기준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셀트리온을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10위에 진입했다. 이어 17일 장중에는 사상 최고가인 62,000원을 기록하며 신기록을 세웠다.
하나금융투자는 한 달 전인 5월,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지만 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본다"며 목표주가를 3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유재선 연구원은 "7월 체코 원전 본계약 체결과 뉴스케일 초도호기 건설계약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호재가 이어졌다. 예상보다 빠른 6월 4일, 체코 최고행정법원이 프랑스 전력공사의 가처분 명령을 취소하면서 본계약이 신속하게 체결됐고,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불과 한 달여 만에 주가가 두 배 가까이 오르며 6만 원대에 진입했다.
6월 들어 두산에너빌리티는 매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체코 신규 원전 계약은 대한민국 원전 수출 역사상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에 이은 두 번째 성공 사례로, 입찰 경쟁사인 프랑스와 미국을 모두 제치고 16년 만에 이뤄낸 쾌거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두산에너빌리티는 '팀 코리아'의 일원으로 핵심 주기기 공급과 시공을 담당하며,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냉각 펌프 등 1차 계통 주기기와 증기터빈 등 2차 계통 주기기를 공급한다. 체코 신규 원전 계약은 한국 원전 산업이 유럽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올해 1월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한국수력원자력이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협력에 합의함에 따라, 대형 원전 주기기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증권사와 업계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체코 원전 등 해외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매년 4조 원 이상 대형 원전 관련 기자재를 수주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체코 원전 수주를 시작으로 해외 프로젝트 확대와 정부의 원전 지원 정책까지 겹치면서 두산에너빌리티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힘입어 두산에너빌리티는 글로벌 원전 시장의 변화와 대형 프로젝트 수주 확대 흐름에 발맞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가고 있다.
후원=NH농협 302-1678-6497-21 위대한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