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8일 하루 응급실 238명 내원…사망 1명 포함”
전국적 폭염경보 속 시민 안전 비상, 보건당국 ‘야외활동 자제’ 당부
[KtN 신미희기자] 질병관리청은 9일, 전날인 8일 하루 동안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가 총 238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 중 사망자도 1명 포함돼 있어 폭염 피해에 대한 비상이 걸렸다.
같은 날 발표된 누적 온열질환자 수는 1228명으로, 본격적인 여름철이 시작되기도 전에 1000명을 넘어선 상태다.
질병관리청은 “전국 516개 응급실을 통해 집계된 수치로, 전국적인 고온 현상에 따른 건강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폭염은 전국 다수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발생한 것으로, 서울·경기·대구·경북 지역에서 환자 수가 집중된 것으로 파악됐다.
사망자는 외부 작업 중 쓰러진 60대 남성으로, 열사병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보건당국은 “고령자·노동자·어린이 등 취약계층의 야외 활동 자제를 강력히 권고하며, 하루 2ℓ 이상 수분 섭취 및 규칙적 휴식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당분간 현재 수준의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무더위쉼터 확대, 폭염 재난 문자 발송, 실외 행사 조정 등을 통해 추가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