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지·추성훈 ‘밥값은 해야지’, 글로벌 리얼리티 예능의 새 공식…검색 요정과 보디랭귀지의 시대
[KtN 김동희기자] 방송인 이은지가 EBS·ENA 새 예능 프로그램 ‘추성훈의 밥값은 해야지’에서 ‘검색 요정’으로 활약하며 첫 방송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26일 첫 방송된 ‘추성훈의 밥값은 해야지’는 격투기 선수 추성훈과 방송인 이은지, 크리에이터 곽튜브가 세계 각국에서 극한 직업에 도전하고, 직접 번 돈으로 현지 문화를 즐기는 생존형 여행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세 사람은 첫 여행지로 중국 충칭을 찾아 다양한 체험에 나섰다.
이은지는 여행 준비 단계에서 “앱이란 앱은 다 내려받아서 현장에서 대화를 하든지, 전화를 하든지 하겠다”며 정보 담당 역할을 자처했다. 그러나 현지 택시 기사와의 소통 과정에서 언어 장벽에 부딪히자 “정보걸 퇴사하겠다. 그냥 보디랭귀지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추성훈에 대해 “다른 프로그램에서 리더십을 봐서 믿어 의심치 않는다. 부드러움 속 단단한 리더십이 있다고 느꼈다”고 평가했고, 추성훈은 이에 “그건 사람마다 다르다”고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첫 방송은 단순한 여행 예능을 넘어, 실제 노동을 통해 밥값을 벌고 현지 문화를 체험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현실감을 높였다. 이는 MZ세대의 워케이션(Work+Vacation) 트렌드와 맞닿아 있으며, 최근 방송가에서 주목받는 ‘체험형 예능’ 흐름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곽튜브 같은 크리에이터의 참여는 유튜브식 가벼운 톤과 즉흥적인 재미를 더해, 방송과 온라인 플랫폼의 경계를 허무는 하이브리드형 예능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제작진은 방송뿐 아니라 숏폼 클립, SNS 연계 콘텐츠 등을 통해 젊은 층과의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추성훈의 밥값은 해야지’는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50분 ENA와 EBS에서 방송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디지털 기술의 한계와 인간적인 경험의 가치를 동시에 보여주며, 앞으로 예능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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