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 삼성서울병원에 1억 원 기부
정형외과 환우 위한 ‘조용한 나눔’… 급성 골괴사 진단 후 직접 경험 담아 실천으로
[KtN 신미희기자] 가수 보아가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에 1억 원을 기부하며 또 한 번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보아는 7월 30일, 정형외과 치료가 절실하지만 경제적 이유로 수술과 치료를 미루는 환우들을 위해 1억 원을 전달했다. 이 기부금은 향후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수술비, 재활치료비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이번 기부는 보아의 개인적 의료 경험과 맞닿아 있다. 보아는 최근 급성 골괴사 진단을 받고 수술과 회복을 겪었다. 자신의 몸에 직접 생긴 변화와 고통을 마주한 이후, 유사한 상황에 놓인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전하기 위해 나섰다.
보아는 “같은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조심스러운 소감을 밝혔다. 단순한 스타의 선행이 아닌, 개인적인 삶과 감정에서 출발한 기부라는 점에서 대중의 반응도 따뜻하게 이어지고 있다.
보아는 이미 사회 각계에 나눔을 실천해온 ‘기부 아티스트’로 널리 알려져 있다. 보아는 국제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하는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와 ‘W아너 소사이어티’의 회원이다. 앞서 보호종료 청소년 자립 지원을 위해 1억 원, 소아암 환아 치료비로 5,000만 원을 기부했다.
보아의 기부는 단순한 금액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급성 골괴사라는 희귀 질환의 이름조차 생소한 이들에게, 공적 인지도를 지닌 인물이 먼저 아픔을 고백하고 그에 따라 연대와 지원을 실천하는 모습은 건강 복지 사각지대를 조명하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보아는 오는 8월 4일 정규 11집 ‘크레이지어(Crazier)’를 발매하며 데뷔 20주년을 맞는다. 이번 앨범은 보아의 음악 인생 20년을 총체적으로 집약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체적 시련을 이겨낸 후 다시 무대에 서는 보아의 귀환은, 단순한 컴백 그 이상의 울림을 예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