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깨고 말한 다니엘 “뉴진스는 제 마음 안에 있다”
다니엘, 라이브로 전한 심경…“이건 끝이 아닌 시작”
전속계약 해지 이후 첫 발언, 다니엘이 택한 방식은 라이브였다
[KtN 신미희기자] 전속계약 해지 통보 이후 처음으로 입을 연 다니엘은 무대가 아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자신의 시간을 설명했다.
그룹 뉴진스 출신 다니엘이 소속사 어도어로부터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받은 이후 처음으로 직접 입장을 밝혔다.
다니엘은 12일 오후 7시 개인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계정을 통해 ‘버니즈에게(Dear Bunnies)’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약 9분간 이어진 이 방송에서 그는 “저는 멤버들과 함께하기 위해 끝까지 싸웠다”며 “제 마음 한편에는 항상 뉴진스가 있다. 이건 끝이 아닌 시작”이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다니엘은 전속계약 해지 이후의 근황과 심경을 비교적 차분한 어조로 전했다. 그는 팬들에게 안부를 묻고 감사의 뜻을 전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다만 현재 진행 중인 법적 분쟁과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이나 세부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다니엘은 “지금은 많은 상황이 정리 중인 단계”라며 “때가 되면 소송과 여러분이 궁금해하는 부분에 대해 업데이트하겠다”고 밝혔다. 방송 도중 자신을 응원하는 팬들의 메시지를 언급하며 잠시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그는 “버니즈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눈빛”이라며 “무대에서 마주했던 순간들과 음악이 시작되기 전의 정적 같은 기억들이 지금의 저를 조용히 지탱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다니엘은 어도어와 전속계약을 둘러싼 분쟁을 이어왔다. 지난해 말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에서 패소한 뒤 그룹 활동 복귀 의사를 밝혔으나, 어도어는 지난달 다니엘에게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당시 어도어는 “다니엘은 뉴진스 멤버이자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로서 더 이상 함께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어도어는 또한 뉴진스 활동에 중대한 차질을 초래했다는 취지로 다니엘과 그의 가족, 그리고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상대로 430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다니엘의 이번 발언은 법적 다툼의 연장이 아니라, 아티스트 개인이 자신의 시간을 직접 설명하려는 선택에 가깝다. 계약 관계가 해소된 이후에도 팬과의 신뢰를 어떻게 이어갈 수 있는지, 그리고 K팝 산업 안에서 ‘그룹 이후의 개인’이 어떤 방식으로 목소리를 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으로 남을 가능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