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석 매진 신화 '라이프 오브 파이', 부산서 여정의 마침표 찍는다
"무대 위 펼쳐진 망망대해"... 박정민의 '인생 연기' 부산서 만난다
'라이프 오브 파이' 부산 개막 기념 팝업존 오픈... 팬심 잡기 나선다
[KtN 신미희기자] 배우 박정민과 호랑이의 망망대해 여정, 서울 찍고 '종착지' 부산 상륙한다
배우 박정민이 주연을 맡은 연극 '라이프 오브 파이'의 한국 초연이 서울 공연의 흥행 열기를 이어 여정의 마지막 목적지인 부산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 환상적 무대와 퍼펫티어의 향연, '라이프 오브 파이' 부산 개막
제작사 에스앤코는 3일, '라이프 오브 파이' 한국 초연이 지난 2일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고 여정의 종착지인 부산으로 향한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캐나다 작가 얀 마텔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소설 '파이 이야기'를 원작으로 하며, 영국 웨스트엔드에서의 성공에 이어 한국 무대에 처음 상륙해 큰 화제를 모았다.
이번 공연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단연 압도적인 무대 연출이다. 제작진은 무대 위에 거대한 폭풍우와 끝없이 펼쳐진 망망대해, 그리고 수평선과 맞닿은 밤하늘을 완벽하게 구현해 관객들에게 경이로운 시각적 경험을 선사했다. 특히 실제 동물처럼 움직이는 정교한 퍼펫티어(인형 조종) 기술은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연극적 상상력의 정점"이라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 박정민·박강현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100회 시너지
작품의 깊이를 더하는 배우들의 밀도 높은 연기력 또한 흥행의 핵심 비결이다. 스크린과 무대를 넘나드는 배우 박정민을 필두로 박강현, 서현철, 황만익 등이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이들은 100회 이상의 공연 동안 호흡을 맞추며 캐릭터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했으며, 극한의 상황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주인공 파이의 심리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부산 공연은 오는 3월 7일부터 15일까지 부산 남구에 위치한 드림씨어터에서 열린다. 제작사 측은 부산 개막을 기념해 경기장 인근에 '파이 아일랜드 부산' 팝업존을 설치하고, 관객들을 위한 스페셜 티켓 증정 이벤트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해 현장의 열기를 더할 계획이다.
■ 지역 공연 시장의 활성화와 명품 연극의 저력
'라이프 오브 파이'의 부산 공연은 서울 중심의 대형 공연 문화가 지역 거점 도시로 확산되는 긍정적인 사례로 평가받는다. 특히 박정민과 같은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배우가 연극 무대에서 장기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점은 한국 연극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번 부산 공연은 단순히 흥행작의 연장선이 아니라, 기술적 완성도와 문학적 깊이가 결합된 '웰메이드 연극'이 지방 관객들에게도 충분히 소구될 수 있음을 증명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예매 정보는 NOL티켓과 예스24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마지막 여정인 만큼 치열한 티켓팅이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