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리포트] 방탄소년단, 빌보드 역사 다시 썼다… '아리랑'으로 한국 가수 최초 2주 연속 1위 대기록
방탄소년단, 앨범 1위·송 1위·아티스트 1위…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 '올킬'
방송 출연 없이 9관왕? BTS 'SWIM' 국내외 음원 차트 싹쓸이 비결
"10년 만의 그룹 최다 판매량" 빌보드도 놀란 방탄소년단의 '아리랑' 파워
[KtN 신미희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으로 미국 '빌보드 200' 정상 자리를 2주 연속 수성하며, K팝을 넘어 세계 음악 시장의 중심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 "멈추지 않는 진격"… 한국 가수 최초의 '2주 연속' 왕좌
6일(현지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아리랑'은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4월 11일 자)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정상에 오른 것으로, 한국 가수 역사상 최초의 대기록이다.
빌보드 측은 "'아리랑'은 이번 주 18만 7,000 앨범 유닛을 기록했으며, 이 중 순수 앨범 판매량만 11만 4,000장에 달한다"고 상세 수치를 공개했다. 특히 스트리밍 횟수를 환산한 SEA 유닛과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를 환산한 TEA 유닛 역시 고른 강세를 보이며 탄탄한 팬덤과 대중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 전 세계가 '아리랑' 열풍… 스포티파이·유럽 차트 올킬
방탄소년단의 화력은 미국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최신 주간 차트에서 '위클리 톱 앨범', '위클리 톱 송', '위클리 톱 아티스트' 글로벌 차트 3개 부문을 2주 연속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유럽 시장의 반응도 뜨겁다. 호주 ARIA '톱 50 앨범' 차트 1위를 비롯해 독일 공식 음악 차트와 프랑스음반협회(SNEP) '톱 앨범' 차트에서 각각 2위를 기록했다. 까다롭기로 유명한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도 '오피셜 앨범 톱 100' 4위에 안착하며 전 세계적인 롱런 인기에 불을 지폈다.
▣방송 출연 없이도 '9관왕'… 타이틀곡 'SWIM'의 독주
국내 가요계 역시 방탄소년단의 독무대다. 신보 타이틀곡 'SWIM'은 별도의 방송 출연 없이도 SBS '인기가요', MBC '음악중심', KBS2 '뮤직뱅크' 등 주요 음악 방송에서 1위 트로피를 싹쓸이하며 통산 9관왕을 달성했다. '아리랑'이라는 한국적 정서가 담긴 제목과 'SWIM'이라는 현대적 감각의 곡이 완벽한 시너지를 내며 전 연령층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평이다.
['아리랑'의 변주,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시대의 완성]
방탄소년단의 이번 2주 연속 빌보드 1위는 K팝이 일시적인 유행을 넘어 하나의 견고한 '장르'이자 '글로벌 스탠다드'로 자리 잡았음을 시사한다. 특히 앨범명 '아리랑'에서 알 수 있듯, 가장 한국적인 정체성을 전면에 내세우면서도 빌보드 집계 방식 변경 이후 더욱 강화된 실물 판매량과 스트리밍 지수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이는 단순한 팬덤 화력을 넘어 방탄소년단이라는 브랜드가 가진 음악적 신뢰도가 전 세계 리스너들에게 깊게 뿌리 내렸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