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4', 개봉 단 사흘 만에 100만 고지 점령…2026년 최단 흥행 신기록
[KtN 김동희기자]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개봉 단 이틀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2026년 극장가 최고 흥행 오프닝 기록을 새롭게 썼다.
3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감독 데스틴 크리튼, 이하 '스파이더맨 4')는 지난 30일 하루 동안 44만 1,554명의 관객을 몰아치며 누적 관객 수 113만 1,222명을 기록했다.
이는 2026년 개봉한 모든 영화를 통틀어 가장 빠른 속도(2일 차)로 100만 고지를 넘어선 기록이다. 과거 국내에서 천만 관객을 모았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의 초기 흥행 속도와 어깨를 평행으로 맞추며 압도적인 화력을 입증했다.
극장가 독주 체제는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31일 오전 8시 기준 '스파이더맨 4'의 실시간 예매율은 66.8%에 달하며, 사전 예매량만 이미 80만 명을 돌파해 주말 극장가를 완전히 싹쓸이할 준비를 마쳤다.
이번 작품은 전작의 충격적인 사건 이후 세상 모든 이들의 기억에서 잊혀진 피터 파커(톰 홀랜드 분)가 소중한 존재들을 지키기 위해 또 다른 위협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한편, 같은 날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는 6만 7,62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파이더맨 4'의 이번 초고속 100만 돌파는 침체된 침체기 속에서도 확실한 팬덤과 검증된 IP(지식재산권)가 결합했을 때 극장 집객력이 얼마나 폭발적인지를 명확히 보여준다. 글로벌 히어로무비 시리즈의 강력한 서사 복원이 여름 극장가의 전체 파이를 어디까지 키워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