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에서 전시·공연·자기돌봄 공동체까지…은평구 ‘고해성사展’에서 본 문화 매칭과 건강한 일상의 조건

[KtN 박준식기자]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내용이 종이 위에 놓인다. 관람객은 글이나 그림을 찢어 저울에 달아 버리거나 이름 없이 벽에 건다. 오는 3일부터 9월 3일까지 서울 은평구 BS갤러리에서 열리는 ‘고해성사展’은 감정을 표현하는 행위와 작품 감상, 심리상담 연계를 한 공간에 배치한다.

서울시 청년단체이자 비영리민간단체인 청년지원공동체 소울이 주관하는 전시는 ‘2026년 제2회 CONNECTED SOUL 展’의 두 번째 섹션이다. 서울특별시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으로 마련됐으며 청년 예술인 등 17명·팀이 참여한다.

전시는 마음의 어려움을 질환이나 진단명으로 먼저 분류하지 않는다. 관람객은 전시장에 들어와 작품을 보고, 말로 설명하기 어려웠던 내용을 글이나 그림으로 옮긴다. 작성한 기록을 공개하지 않고 버릴 수 있으며, 다른 사람과 나누고 싶은 기록만 익명으로 벽에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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