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태풍 ‘돌핀’ 강도 5 유지…전국 39도 폭염, 8월 초 진로 변수
부산·경남 일부 폭염중대경보,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온열질환자 1638명·사망 12명, 최근 나흘간 6명 숨져
‘돌핀’ 31일 밤 초속 58m 전망…현재 한반도 접근 경로 없어

전국 낮 기온이 최고 39도까지 치솟고 부산·경남 일부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31일, 제13호 태풍 ‘돌핀(DOLPHIN)’은 중심기압 910hPa·최대풍속 초속 56m의 최고등급 세력으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사진=2026. 07.31 기상청 (위성에서 촬영한 태풍의 모습  관련 자료 사진)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전국 낮 기온이 최고 39도까지 치솟고 부산·경남 일부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31일, 제13호 태풍 ‘돌핀(DOLPHIN)’은 중심기압 910hPa·최대풍속 초속 56m의 최고등급 세력으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사진=2026. 07.31 기상청 (위성에서 촬영한 태풍의 모습  관련 자료 사진)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신미희기자] 전국 낮 기온이 최고 39도까지 치솟고 부산·경남 일부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31일, 제13호 태풍 ‘돌핀(DOLPHIN)’은 중심기압 910hPa·최대풍속 초속 56m의 최고등급 세력으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현재 닷새 예보에는 한반도 접근 경로가 포함되지 않았지만, 8월 5일 이후 진로와 북태평양고기압의 배치 변화가 폭염 지속 기간과 주변 해상 상황을 가를 변수로 남았다.

□ 전국 32~39도…밤에도 식지 않는 더위

31일 중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맑겠다. 낮 최고기온은 32~39도로 평년보다 높고, 8월 3일까지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31~38도의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밤 최저기온도 곳곳에서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가 계속되겠다.

서울은 31일 오전 6시까지 밤 최저기온 25.9도, 인천은 25.6도를 기록했다. 강릉은 28.6도, 부산은 27.3도, 제주도는 27.6도에 머물렀다. 낮 동안 축적된 열이 밤사이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수면 시간에도 체온 회복이 어려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전국 낮 기온이 최고 39도까지 치솟고 부산·경남 일부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31일, 제13호 태풍 ‘돌핀(DOLPHIN)’은 중심기압 910hPa·최대풍속 초속 56m의 최고등급 세력으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사진=2026. 07.31 기상청  폭염 특보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전국 낮 기온이 최고 39도까지 치솟고 부산·경남 일부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31일, 제13호 태풍 ‘돌핀(DOLPHIN)’은 중심기압 910hPa·최대풍속 초속 56m의 최고등급 세력으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사진=2026. 07.31 기상청  폭염 특보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부산·양산·창원·김해 ‘생명 위협’ 수준

부산 중부·서부와 경남 양산·창원·김해에는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됐다. 최고기온이 39도 이상 오르거나 최고체감온도가 38도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기상청은 필수 업무를 제외한 야외활동과 실외작업을 즉시 중단하거나 연기하고, 냉방시설과 무더위쉼터 등 시원한 장소로 이동할 것을 당부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도 폭염경보나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체감온도는 기온뿐 아니라 습도와 바람의 영향을 함께 받기 때문에 같은 기온이라도 습도가 높은 작업장과 논밭, 도심 도로에서는 신체가 느끼는 열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

□ 온열질환자 1638명…사망자 절반 최근 나흘 집중

5월 15일부터 7월 29일까지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신고된 환자는 1638명, 추정 사망자는 12명으로 집계됐다. 29일 하루에만 환자 76명과 사망자 2명이 추가됐다. 누적 환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2779명보다 적지만, 사망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16명의 75% 수준까지 늘었다.

사망자 12명 가운데 절반인 6명은 최근 나흘 동안 발생했다. 전체 환자의 31.4%는 65세 이상이었으며, 발생 장소는 실외작업장 26.9%, 논밭 15.0%, 길가 12.1% 순으로 집계됐다. 야외 노동자와 고령층을 중심으로 한낮 활동을 줄이고 주변에서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해야 하는 상황이다. 

전국 낮 기온이 최고 39도까지 치솟고 부산·경남 일부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31일, 제13호 태풍 ‘돌핀(DOLPHIN)’은 중심기압 910hPa·최대풍속 초속 56m의 최고등급 세력으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사진=2026. 07.31 기상청 태풍 특보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전국 낮 기온이 최고 39도까지 치솟고 부산·경남 일부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31일, 제13호 태풍 ‘돌핀(DOLPHIN)’은 중심기압 910hPa·최대풍속 초속 56m의 최고등급 세력으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사진=2026. 07.31 기상청 태풍 특보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태풍 ‘돌핀’ 강도 5…최대풍속 시속 202㎞

제13호 태풍 ‘돌핀’은 31일 오전 9시 북위 18.2도, 동경 161.9도 해상에서 시속 25㎞로 서북서진했다. 중심기압은 910hPa, 최대풍속은 초속 56m로 시속 환산 202㎞에 달한다. 강풍반경은 380㎞, 초속 25m 이상의 바람이 부는 폭풍반경은 120㎞다.

강도 5는 중심 부근 최대풍속이 초속 54m 이상인 태풍에 부여되는 가장 높은 단계다. 기상청은 2026년 제1호 태풍부터 기존 ‘중·강·매우 강·초강력’ 명칭을 숫자형 강도 체계로 바꿨다. 돌핀은 기존 분류로는 ‘초강력’에 해당한다.

돌핀은 31일 오후 9시부터 8월 1일 오전까지 중심기압 905hPa, 최대풍속 초속 58m까지 발달할 전망이다. 이후 점차 약해지지만 3일에도 최대풍속 초속 50m의 강도 4를 유지한 채 일본 남동쪽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됐다. 

□ 5일 일본 남쪽 해상…한반도 직접 영향 판단은 아직

8월 5일 오전 9시 예상 위치는 북위 24.8도, 동경 137.7도로 일본 열도 남쪽 해상이다. 현재 발표된 경로에는 한반도 방향으로 접근하거나 곧바로 북상하는 진로가 제시되지 않았다.

다만 5일 예상 위치의 70% 확률 반경은 440㎞에 이른다. 확률 반경은 태풍의 크기가 아니라 중심이 위치할 가능성이 있는 범위로, 예보 시간이 길어질수록 불확실성이 커진다. 예상 중심을 연결한 선이 실제 이동 경로로 확정됐다는 의미도 아니다.

현재 시점에서 먼저 대응해야 할 위험은 이미 전국에 현실화한 폭염과 열대야다. 돌핀은 곧바로 국내에 영향을 주는 태풍이라기보다 8월 초 이후 폭염의 지속 기간과 주변 해상의 바람·물결 변화를 판단할 변수다. 5일 이후 진로가 구체화될 때 한반도 직·간접 영향 여부도 다시 판단할 수 있다.
다음은 기상청 속보 전문.

[기상청 속보]
2026년 07월 31일 11시 10분

속보 내용

○ (현황) 현재(11시), 경남권(부산중부, 부산서부, 양산, 창원, 김해)에 폭염중대경보,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 발효 중임

* 주요지점 일최고체감온도 현황(31일 11시 현재, 단위: ℃)
- 수도권: 서운(안성) 34.3 김포 34.1 고양 34.1 평택 33.9 현충원(서울) 33.7 인천 32.5 수원 31.9 서울 31.5
- 강원도: 삼척 35.3 경포(강릉) 35.0 속초조양 34.7 연곡(강릉) 34.5 강릉 34.1 춘천 31.9 원주 30.9
- 충청권: 세종고운 33.8 아산 33.8 양화(부여) 33.8 대전 32.9 홍성 32.9 세종 31.8 청주 31.6 충주 30.3
- 전라권: 해제(무안) 34.8 광양읍 34.6 벌교(보성) 34.5 심원(고창) 34.2 전주 32.9 광주 32.6 목포 32.1
- 경상권: 양산시 36.5 금정구(부산) 35.5 김해시 35.0 창원 34.0 울산 33.3 부산 33.1 대구 32.3
- 제주도: 한림(제주) 34.2 성산수산(서귀포) 34.2 서귀포 34.1 상예(서귀포) 34.1 제주 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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