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샤 키스·스위즈 비츠, 음악의 장기 수익 구조를 미술품 2차 시장에 접목
작품 소유권은 이동해도 창작자의 기여는 남아…가격 상승과 작가 보상의 시간차 조명
The Deans’ Choice, 11월 Bonhams 경매서 가동…미국 미술시장에 새로운 분배 방식 제시
[KtN 임민정기자]음악 한 곡은 발표된 뒤에도 계속 살아간다. 다시 재생되고 공연되고 이용될 때마다 창작자와 수익의 관계가 이어질 수 있다. 반면 미술품은 작가의 손을 떠나 소유자가 바뀌고 가격이 크게 올라가도, 살아 있는 작가가 그 재판매 수익에 직접 연결되지 않는 경우가 생긴다.
앨리샤 키스(Alicia Keys)와 스위즈 비츠(Swizz Beatz)가 Bonhams와 함께 만든 ‘The Deans’ Choice’는 서로 다른 두 창작 산업 사이의 간극에서 출발했다. 두 사람은 음악을 만드는 창작자이면서 더 딘 컬렉션(The Dean Collection)을 운영하는 미술 컬렉터다. 음악에서는 익숙했던 장기 로열티의 개념을 미술품의 2차 거래와 연결하면서, 작품을 만든 사람과 작품의 시장 가치가 언제까지 경제적으로 이어져야 하는지를 거래 구조 안으로 끌어들였다.
두 사람이 직접 제시한 비교는 단순했다. 음악에서는 곡을 쓰면 그 곡의 생애 동안 로열티를 받을 수 있고, 그 수익은 창작자와 가족에게 장기적인 혜택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술에서는 같은 창작자가 자신의 작품이 훨씬 높은 가격에 다시 거래되는 순간에도 그 상승분과 직접 연결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대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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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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