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자가 재판매대금 일부를 작가에게 배분하면 Bonhams도 같은 비율 매칭
의무 부과 대신 양측 참여 방식…작가 보상을 실제 경매 거래 안으로 편입
2026년 11월 20·21세기 미술 경매서 시작…미국 경매시장 첫 유형의 로열티 실험

[KtN 임민정기자]미술품 한 점이 경매에서 다시 팔릴 때 돈은 낙찰자에게서 판매자로 이동한다. 경매사는 거래를 중개하고 수수료를 받는다. 작품을 만든 작가는 살아 있어도 통상적인 재판매의 자금 흐름에서는 직접적인 수취자로 남지 않는다.

앨리샤 키스(Alicia Keys)와 스위즈 비츠(Swizz Beatz)의 더 딘 컬렉션(The Dean Collection), Bonhams가 만든 ‘The Deans’ Choice with Bonhams’는 바로 이 돈의 이동 경로에 작가를 다시 넣는다. 방식은 판매자에게만 부담을 지우지 않는 구조다. 판매자가 판매대금 가운데 일정 비율을 살아 있는 작가에게 배분하기로 선택하면 Bonhams도 같은 비율을 더한다.

프로그램이 ‘elective sale royalty’로 설계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작가에게 지급되는 로열티가 경매 낙찰과 동시에 일률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판매자의 선택에서 시작되고 경매사가 그 선택에 동참한다. 더 딘 컬렉션과 Bonhams는 이를 ‘bilateral opt-in’, 즉 양쪽이 함께 참여하는 선택형 구조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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