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풀 여주 쉬어가는 대신섬' 내걸고 사흘간 운영…음악회·생활체육·복싱·버스킹·체험 프로그램 구성

'제4회 여주대신섬 가을사랑축제'  포스터
'제4회 여주대신섬 가을사랑축제'  포스터

[KtN 김동희기자] 경기도 여주시 대신면 대신섬에서 열리는 '제4회 여주대신섬 가을사랑축제'가 10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이어진다. 올해는 '컬러풀 여주 쉬어가는 대신섬'을 내걸고 공연과 생활체육, 체험, 전시, 향토음식에 야외 결혼식까지 프로그램의 폭을 넓혔다.

축제는 여주시 대신면 천서리 566번지 등 대신섬 일원에서 열린다. 10월 2일 오전 11시 이충우 여주시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 관계자와 시민 등이 참석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사흘 일정에 들어간다.

남한강변에 자리한 대신섬은 계절별 경관작물을 심어온 공간이다. 가을에는 꽃밭과 산책 공간을 중심으로 방문객이 이어졌고, 가을사랑축제 역시 지역 주민들의 공연과 농특산물 판매, 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하면서 네 번째 행사를 맞게 됐다. 올해는 기존 이틀에서 사흘로 행사 기간도 하루 늘었다.

프로그램 가운데 눈에 띄는 부분은 대신섬에서 진행하는 야외 결혼식이다. 추진위원회는 대신면의 연간 출생아가 5명 미만인 반면 사망자는 30명 이상인 지역 상황과 청년층 유출, 고령화 문제에 주목해 지역 결혼 커플을 위한 특별행사를 기획했다.

꽃밭 한가운데 마련되는 결혼식은 인구 감소라는 지역 현실을 축제 프로그램에 직접 연결했다는 점에서 기존 공연·체험 행사와 성격이 다르다. 약 10만 평 규모의 대신섬에서 사랑을 키워온 커플의 결혼을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축하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공연과 체육 프로그램도 사흘 동안 이어진다.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이 지원하는 '찾아가는 음악회'를 비롯해 여주 생활체육 프로그램과 복싱 경기가 마련된다. 지역 동호회 공연과 버스킹도 일정에 포함됐다.

초청가수 공연에는 양하영, 한승기, 여행스케치, 하선우, 바우바우, 박은정, 신혜, 차니밴드, 유채아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개그맨 양헌이 MC를 맡는다.

가족 단위 방문객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배치된다. 대신섬을 오가는 미니 꽃기차를 운행하고, 360도 회전 사진·영상 체험을 진행한다. 황토길 걷기와 SNS 인증 행사도 마련해 참여자에게 여주쌀을 증정할 예정이다.

대신섬의 변화와 풍경을 담은 사진 전시회와 조형물 전시도 축제 기간 함께 열린다. 향토음식을 접할 수 있는 공간도 운영돼 공연을 중심으로 했던 지역축제에서 걷기와 전시, 먹거리, 생활체육을 함께 경험하는 형태로 구성이 넓어졌다.

올해 축제는 별도의 대규모 홍보비 지출을 줄이는 방식도 시도한다. 지역 유튜브 채널과 협업해 온라인 홍보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우스튜디오, 영자의전성시대, 감동채널 등이 축제 영상과 관련 콘텐츠를 송출하고 있다.

케이트렌디뉴스도 매년 여주대신섬 가을사랑축제를 국내외에 알리는 홍보 지원에 참여해왔으며 올해 행사에서도 관련 소식과 현장을 전할 예정이다.

10월 2일 금요일 시작하는 축제는 개천절인 3일을 거쳐 4일 일요일까지 이어진다. 네 번째 행사는 꽃과 공연을 중심으로 출발한 대신섬 가을축제의 기본 틀을 유지하면서 생활체육과 전시, 체험을 늘리고 지역의 인구 감소 현실을 담은 야외 결혼식까지 더했다.

사흘 동안 대신섬을 채우는 프로그램 가운데 올해 처음 시도되는 야외 결혼식은 지역축제가 주민의 삶을 어느 정도까지 담아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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