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흐 1억8000만달러·세잔 1억2000만달러 추정…희소 작품 확보전과 제3자 자금 확대, 공개경매의 가격 형성 방식도 변화

[경매트렌드]소더비 4억5000만달러 블라키에 컬렉션…초고가 미술시장, 보증 경쟁 뒤에 드러난 구조적 한계. 사진=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매트렌드]소더비 4억5000만달러 블라키에 컬렉션…초고가 미술시장, 보증 경쟁 뒤에 드러난 구조적 한계. 사진=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임민정기자]11월 18일 뉴욕 소더비 경매에 넬리 아리에타 데 블라키에(Nelly Arrieta de Blaquier)와 카를로스 페드로 블라키에(Carlos Pedro Blaquier)가 수집한 인상주의·후기인상주의 작품 12점이 나온다. 전체 추정가는 약 4억5000만달러다.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의 1890년작 'Châtaigniers en fleurs roses et blanches'에는 약 1억8000만달러, 폴 세잔(Paul Cézanne)의 'Arlequin'에는 약 1억2000만달러가 책정됐다. 두 작품만 합쳐 3억달러에 이른다.

소더비는 블라키에 컬렉션을 두고 ‘올해의 컬렉션(Collection of the Year)’이라는 표현까지 내놨다. 수석 고문 사이먼 쇼(Simon Shaw)는 컬렉션을 금액만으로 평가하기보다 수집 자체의 성취를 봐야 한다며 오랫동안 이 정도 수준의 컬렉션을 보기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화려한 표현 뒤에는 최근 초고가 미술시장에서 달라지고 있는 거래 방식이 놓여 있다. 세계적인 명작을 확보하려는 경매사 경쟁이 거세지면서 작품을 맡긴 소장자에게 최저 매각 금액을 보장하고, 경매사가 떠안은 부담을 다시 제3자 자금과 나누는 방식이 초고가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다.

블라키에 컬렉션에서도 소더비는 매도자에게 경매 결과와 관계없이 일정 금액을 지급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보증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동시에 제3자 투자자의 불가역적 입찰(irrevocable bid)을 받아 경매 결과에 따른 부담을 줄이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경매사의 보증과 제3자 입찰은 오래전부터 존재했지만 최근에는 희소한 고가 작품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거래 조건을 좌우하는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작품이 경매장에 오른 뒤 구매자들이 처음 가격을 결정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경매 전에 상당 부분의 거래 조건이 정해지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다.

빈센트 반 고흐, 'Châtaigniers en fleurs roses et blanches'(1890). 사진=Sotheby's.

1960~70년대 모은 명작, 반세기 만에 시장으로

블라키에 부부가 주요 작품을 사들인 시기는 1960~70년대다. 세잔과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Pierre-Auguste Renoir), 카미유 피사로(Camille Pissarro), 에드가 드가(Edgar Degas), 폴 고갱(Paul Gauguin) 등 최소 7점은 런던 르페브르 갤러리(Lefevre Gallery)를 거쳤다. 고흐 작품은 1975년 뉴욕 와일덴스타인앤드컴퍼니(Wildenstein & Co.)에서 매입했다. 고흐가 생의 마지막 두 달을 보낸 오베르쉬르우아즈(Auvers-sur-Oise)에 도착한 뒤 제작한 작품이다.

세잔의 'Arlequin'은 화가의 아들 폴이 광대 복장을 하고 모델로 선 네 작품 가운데 하나다. 다른 한 작품은 미국 워싱턴 내셔널 갤러리 오브 아트가 소장하고 있다. 블라키에 소장품은 1936년부터 적어도 1954년까지 케임브리지의 로스차일드 경(Lord Rothschild)이 소유했던 이력도 갖고 있다. 블라키에 부부가 르페브르 갤러리에서 구입한 시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폴 세잔, 'Arlequin'(1888~1890). 사진=Sotheby's.

고흐와 세잔의 주요 작품은 공급을 늘릴 수 없는 자산이다. 박물관에 들어간 작품은 시장에서 다시 거래될 가능성이 크게 낮아지고, 개인이 갖고 있는 대표작 가운데 수십 년 동안 시장에 나오지 않은 작품도 제한적이다. 경매사가 구매자를 찾는 일 못지않게 대형 개인 컬렉션의 위탁 확보에 힘을 쏟는 이유다.

소더비와 크리스티의 최근 경쟁도 대형 개인 컬렉션을 중심으로 벌어졌다. 소더비는 레너드 로더(Leonard Lauder) 컬렉션을 확보했고, 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의 작품은 2억3600만달러에 거래됐다. 이어 크리스티는 S.I. 뉴하우스(S.I. Newhouse) 컬렉션을 확보해 잭슨 폴록(Jackson Pollock)의 작품으로 새로운 작가 경매 기록을 세웠다. 블라키에 컬렉션 역시 같은 흐름 위에 놓여 있다. 좋은 작품을 확보하지 못하면 아무리 많은 구매자를 보유해도 초고가 경매 자체를 만들기 어렵다. 고가 미술시장에서 경매사의 경쟁은 작품을 가진 소장자로까지 옮겨가고 있다.

4억5000만달러 가운데 3억달러가 고흐와 세잔

블라키에 컬렉션의 가격 구성은 초고가 시장의 집중도를 그대로 보여준다. 고흐의 'Châtaigniers en fleurs roses et blanches' 추정가는 약 1억8000만달러다. 현재 고흐의 경매 최고가는 2022년 폴 앨런(Paul Allen) 컬렉션에서 나온 'Verger avec cyprès'의 1억1800만달러다. 세잔의 'Arlequin'은 약 1억2000만달러로 책정됐다. 세잔의 경매 최고가는 같은 폴 앨런 컬렉션에서 1억3780만달러에 거래된 'La Montagne Sainte-Victoire'다.

블라키에 컬렉션 12점의 전체 추정가 약 4억5000만달러 가운데 고흐와 세잔 두 작품이 약 3억달러를 차지한다. 전체의 약 3분의 2다. 피사로의 1898년작 'Place du Théâtre-Français, soleil d’après-midi en hiver'는 3000만~4000만달러, 르누아르의 1877년작 'En Canot (Jeune fille à la barque)'는 2500만~3500만달러로 예상된다. 드가의 약 1893년작 파스텔 'Avant la Course'에는 2000만~3000만달러, 클로드 모네(Claude Monet)의 튈르리 풍경에는 1500만~2000만달러가 제시됐다. 고갱과 알프레드 시슬레(Alfred Sisley), 앙드레 드랭(André Derain), 모리스 드 블라맹크(Maurice de Vlaminck),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레크(Henri de Toulouse-Lautrec)의 작품도 포함됐다.

에드가 드가, 'Avant la Course'(약 1893). 사진=Sotheby's.

몇 점의 작품이 경매 전체 거래액을 좌우하는 구조에서는 낙찰 총액만으로 시장의 활력을 판단하기 어렵다. 고흐 한 점이 새로운 최고가를 기록하고 세잔까지 높은 가격에 거래된다면 소더비에는 성공적인 경매가 되지만, 두 작품에 구매력이 집중되고 2000만~4000만달러대 작품의 경쟁이 약하다면 미술시장 전반의 회복과는 다른 의미를 갖는다. 블라키에 컬렉션 자체가 초고가 시장의 집중 현상을 보여주는 셈이다.

작품 확보하려 보증 높이고, 부담은 제3자와 나눠

초고가 작품의 위탁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경매사가 감수하는 부담도 커졌다. 보증은 작품을 맡기는 소장자에게 일정한 금액을 약속하는 방식이다. 경매 결과가 기대에 못 미쳐도 매도자는 약속된 금액을 받을 수 있다. 중요한 작품을 어느 경매사에 맡길지 결정하는 과정에서 보증액은 유력한 조건이 된다.

경매사는 높은 금액을 보장하고 작품을 확보했는데 실제 낙찰가가 이에 미치지 못하면 손실을 떠안을 수 있다. 대형 컬렉션을 확보하기 위해 높은 조건을 제시할수록 부담도 함께 커진다. 블라키에 컬렉션에서 제3자 불가역적 입찰이 중요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외부 구매자나 투자자가 일정 가격에 작품을 사겠다고 경매 전에 약속하면 유찰 가능성이 낮아지고, 경매사가 매도자에게 보장한 금액을 혼자 감당해야 할 가능성도 줄어든다. 다른 구매자가 더 높은 가격을 부르면 제3자는 작품을 가져가지 않고 계약 조건에 따라 경제적 대가를 받을 수 있다.

경매 당일 모든 가격이 처음 결정되는 방식과는 차이가 있다. 일정 금액까지는 이미 구매 의사가 확보된 상태에서 추가 구매자를 찾기 때문이다. 제3자 보증이 늘어나면 매도자에게는 안정성이 높아지고 경매사도 대형 작품을 확보하기 쉬워진다. 반대로 낙찰 결과만으로 실제 수요의 강도를 판단하기는 어려워진다.

한 명의 제3자 구매자가 경매 전에 이미 작품을 사기로 약속했고 다른 경쟁자가 나오지 않았다면 작품은 팔리지만 공개 경쟁은 크지 않았던 거래다. 여러 구매자가 가격을 계속 올렸다면 같은 낙찰이라도 성격이 달라진다. 낙찰률과 총거래액뿐 아니라 실제 입찰 경쟁까지 함께 살펴야 하는 이유다. 초고가 시장에서는 경매사가 매도자에게 얼마를 보장했는지, 제3자가 어느 수준에서 구매를 약속했는지, 이후 추가 구매자가 얼마나 들어왔는지가 최종 낙찰가 못지않게 중요해졌다.

작가 작품 제작연도 추정가 기존 작가 경매 최고가
빈센트 반 고흐 'Châtaigniers en fleurs roses et blanches' 1890 약 1억8000만달러 1억1800만달러
폴 세잔 'Arlequin' 1888~1890 약 1억2000만달러 1억3780만달러
카미유 피사로 'Place du Théâtre-Français, soleil d’après-midi en hiver' 1898 3000만~4000만달러 1970만달러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En Canot (Jeune fille à la barque)' 1877 2500만~3500만달러 7810만달러
에드가 드가 'Avant la Course' 약 1893 2000만~3000만달러 4160만달러*
클로드 모네 튈르리 풍경 작품 확인 필요 1500만~2000만달러  

 

‘올해의 컬렉션’ 앞세운 소더비

소더비는 블라키에 컬렉션의 작품을 하나씩 떼어 홍보하기보다 한 부부가 오랜 기간 구축한 컬렉션 전체를 전면에 내세웠다. 사이먼 쇼는 컬렉션을 보면서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이나 오르세미술관을 걷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1875년부터 1905년까지 파리 회화의 변화를 집중적으로 보여준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고흐와 세잔, 피사로, 르누아르, 드가를 각각 판매하는 것과 한 수집가가 반세기 가까이 보유한 컬렉션으로 소개하는 것은 시장에서 받아들여지는 방식이 다르다. 작품의 작가와 제작연도, 상태뿐 아니라 누가 언제 구입해 얼마나 오래 보유했는지도 가치 판단에 들어간다. 오랫동안 시장에 등장하지 않았다는 점도 구매자의 관심을 높이는 요소가 된다.

‘Collection of the Year’라는 표현에는 이런 조건을 한꺼번에 부각하려는 소더비의 판매 전략이 담겨 있다. 구매자를 겨냥한 홍보인 동시에 앞으로 중요한 컬렉션을 내놓을 다른 소장자를 향한 메시지이기도 하다. 수억달러 규모의 컬렉션을 확보해 글로벌 경매로 만들고 높은 가격을 받아내면 다음 위탁 경쟁에서도 강한 실적이 된다. 블라키에 컬렉션을 하나의 이름으로 묶어 대대적으로 공개하는 방식은 작품 판매와 다음 대형 컬렉션 확보가 맞물린 최근 경매시장의 경쟁을 보여준다.

블라키에 부부의 자녀들은 이미 컬렉션 일부를 시장에 내놓았다. 고흐의 1888년작 'Zouave'는 약 1억9000만달러 규모의 비공개 거래가 이뤄졌고, 폴 시냐크(Paul Signac)의 비교적 낮은 가격대 작품 두 점도 지난해 크리스티에서 판매됐다. 1960~70년대 형성된 대형 개인 컬렉션이 자녀 세대로 넘어가면서 다시 시장에 등장하는 흐름은 초고가 경매사의 중요한 공급원이 되고 있다.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En Canot (Jeune fille à la barque)'(1877). 사진=Sotheby's.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En Canot (Jeune fille à la barque)'(1877). 사진=Sotheby's.

수십 년 동안 움직이지 않았던 작품이 상속과 자산 정리 과정에서 시장으로 나오면 경매사에는 큰 거래 기회가 생긴다. 그러나 공급은 일정하지 않다. 주식시장처럼 같은 종목을 반복해서 사고팔 수 있는 구조와 달리 고흐의 특정 작품이나 세잔의 특정 작품은 단 한 점뿐이다. 소장자가 내놓지 않으면 거래 자체가 생기지 않는다. 한 해에 대형 컬렉션이 여러 건 나오면 거래액이 빠르게 늘고, 반대로 대표작 출품이 줄면 고가 시장의 숫자도 크게 낮아질 수 있다.

블라키에 컬렉션에서는 이런 흐름이 한꺼번에 나타난다. 20세기 후반에 형성된 대형 개인 컬렉션이 다음 세대로 넘어가면서 시장에 다시 나오고, 반세기 가까이 거래되지 않았던 고흐와 세잔 같은 작품에 막대한 구매력이 집중되고 있다. 경매사는 작품을 확보하기 위해 매도자에게 보증을 제공하고, 이에 따른 부담은 제3자 구매자와 나누고 있다.

대형 컬렉션을 확보하는 데 상당한 금액을 약속했다면 판매 단계에서도 세계 시장의 관심을 최대한 끌어내야 한다. 고흐의 1억8000만달러 추정가와 ‘올해의 컬렉션’이라는 표현은 블라키에 경매 전체를 알리는 가장 강한 수단이다. 성공하면 소더비는 수수료와 거래 실적뿐 아니라 다음 대형 위탁 경쟁에서 내세울 기록까지 확보한다. 예상에 미치지 못하면 높은 보증을 제시해 작품을 가져온 부담이 돌아온다. 작품 확보 경쟁과 보증, 제3자 자금, 마케팅이 따로 움직이지 않는 이유다.

카미유 피사로, 'Place du Théâtre-Français, soleil d’après-midi en hiver'(1898). 사진=Sotheby's.

11월 18일 뉴욕 경매에서는 고흐가 현재 경매 최고가 1억1800만달러를 넘어설지가 가장 먼저 주목받을 가능성이 크다. 약 1억8000만달러라는 추정가에 근접하면 작가 경매 기록은 큰 폭으로 올라간다. 세잔의 'Arlequin'도 기존 최고가와 비교될 수밖에 없다.

시장 흐름을 판단할 때는 두 작품의 최종 가격만으로 부족하다. 고흐와 세잔에 실제 몇 명의 구매자가 경쟁하는지, 피사로와 르누아르, 드가, 모네까지 매수세가 이어지는지, 제3자 불가역적 입찰을 맡은 구매자가 작품을 가져가는지 아니면 새로운 구매자가 더 높은 가격을 부르는지를 함께 볼 필요가 있다. 고흐 한 점이 기록을 경신하더라도 다른 작품의 입찰이 약하면 구매력이 극소수 대표작에 집중된 시장으로 볼 수 있다. 여러 작가와 가격대에서 경쟁이 이어진다면 초고가 인상주의·후기인상주의 시장의 수요가 보다 넓게 형성됐다는 근거가 된다.

블라키에 컬렉션은 거액의 작품이 한꺼번에 나왔다는 사실만으로 주목되는 경매가 아니다. 희소한 개인 소장품이 세대 이전을 거쳐 시장에 나오고, 작품을 차지하려는 경매사가 매도자에게 거액을 보장하며, 다시 제3자 자금이 경매 전에 들어오는 현재의 초고가 거래 방식이 12점의 컬렉션 안에 함께 담겨 있다. 소더비가 내건 ‘Collection of the Year’라는 이름도 같은 시장에서 나왔다. 작품의 희소성이 커질수록 좋은 작품을 확보하려는 경매사의 경쟁은 강해지고, 경매 전에 결정되는 거래 조건도 늘어난다.

11월 18일 낙찰 결과에서는 고흐와 세잔의 새로운 가격 기록과 함께 실제 공개 경쟁이 어느 정도까지 이어졌는지를 봐야 한다. 4억5000만달러 규모의 블라키에 컬렉션은 초고가 미술시장이 거래액을 늘리는 방식과 그 이면에 자리한 공급 집중, 보증 경쟁, 제3자 자금 의존을 함께 드러내는 거래가 되고 있다.

구분 블라키에 컬렉션에서 확인되는 내용 시장에서 나타나는 변화
경매 규모 작품 12점, 전체 추정가 약 4억5000만달러 소수 대형 컬렉션이 경매 실적을 크게 좌우
가격 집중 고흐 약 1억8000만달러, 세잔 약 1억2000만달러 두 작품이 전체 추정가의 약 67% 차지
작품 공급 주요 작품 대부분 1960~70년대 매입 수십 년간 시장에 나오지 않은 개인 소장품이 핵심 공급원
경매사 보증 소더비가 매도자에게 비공개 금액 보증 작품 확보 경쟁이 판매 경쟁만큼 중요해짐
제3자 자금 불가역적 입찰을 통해 외부 투자자 참여 추진 경매 전부터 유찰 위험과 경매사 부담을 줄이는 거래 확대
가격 형성 보증과 사전 입찰 이후 공개경매 진행 낙찰가만으로 실제 구매 경쟁의 강도를 판단하기 어려워짐
컬렉션 마케팅 소더비가 ‘Collection of the Year’로 전면 홍보 개별 작품보다 소장 이력과 컬렉션 전체를 하나의 가치로 묶는 전략 강화
세대 이전 블라키에 자녀들이 일부 작품을 이미 매각 20세기 후반 대형 개인 컬렉션이 다음 세대에서 다시 시장으로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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