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룰루레몬과 사울 내쉬 협업이 보여주는 패션 트렌드의 진화
- 운동복인가, 패션인가?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시대

애슬레저, 패션의 미래가 되다. 사진=SLNSH,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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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N 임우경기자] 과거 스포츠웨어는 운동을 위한 기능성 의류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제는 다르다. 애슬레저(Athleisure), 즉 ‘애슬레틱(Athletic) + 레저(Leisure)’의 결합이라는 개념이 등장한 이후, 우리는 더 이상 운동복과 일상복을 구분하지 않는다. 패션과 퍼포먼스가 결합하는 흐름은 일시적인 유행이 아니라, 패션 산업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런 트렌드를 가장 명확하게 보여주는 사례가 바로 룰루레몬(Lululemon)과 사울 내쉬(Saul Nash)의 협업이다. 캐나다의 프리미엄 스포츠웨어 브랜드 룰루레몬과 런던 기반 디자이너 사울 내쉬의 만남은 단순한 브랜드 협업이 아니라, 애슬레저가 지향해야 할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룰루레몬과 사울 내쉬의 협업, 무엇이 다른가?

룰루레몬은 고기능성 스포츠웨어로 유명하다. 요가복 브랜드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피트니스와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대표적인 애슬레저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반면, 사울 내쉬는 퍼포먼스와 패션을 융합하는 디자이너다. 무용수 출신인 그는 신체의 움직임을 고려한 의상을 창조하며, 기능성과 미학을 동시에 잡는 디자인을 시도해왔다.

이번 협업 컬렉션 SLNSH Spring/Summer 2025는 두 브랜드의 철학이 결합된 결과물이다. 이 컬렉션의 핵심은 하이브리드 패션이다.

▶모듈러(Modular) 디자인: 한 가지 아이템이 다양한 방식으로 변형될 수 있도록 설계됨

▶하이브리드(Hybrid) 접근: 스포츠웨어의 기능성과 스트리트 패션의 감각을 결합

▶젠더리스(Genderless) 스타일: 성별에 구애받지 않는 디자인으로 다양성을 반영

▶퍼포먼스 & 스타일 동시 강조: 기능성을 유지하면서도 감각적인 스타일을 완성

이러한 요소들은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애슬레저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애슬레저, 패션의 미래가 되다. 사진=SLNSH,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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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슬레저, 패션의 미래가 되다

애슬레저의 성장 속도는 놀랍다. 시장 조사 기관 모르도르 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글로벌 애슬레저 시장 규모는 2025년까지 5,000억 달러(약 670조 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팬데믹 이후 ‘편안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옷’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애슬레저는 더 이상 운동복의 개념을 넘어 일상 패션의 중요한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이는 단순히 몇몇 브랜드의 전략 변화가 아니라, 패션 산업 전체의 흐름을 반영하는 트렌드다. 루이비통, 디올, 프라다 등 럭셔리 브랜드조차 애슬레저 시장에 뛰어들며 기능성과 스타일을 결합한 컬렉션을 내놓고 있다.

룰루레몬과 사울 내쉬의 협업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 애슬레저가 얼마나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제 소비자들은 단순한 운동복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스타일링할 수 있는 기능성 의류를 원한다.

애슬레저, 패션의 미래가 되다. 사진=SLNSH,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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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과 기술,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새로운 방향성

애슬레저의 진화는 단순한 디자인의 변화에 그치지 않는다. 최근 애슬레저 브랜드들은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과 혁신적인 소재에 주목하고 있다.

▶환경친화적 원단 개발: 재활용 소재나 생분해성 원단을 사용해 친환경적 제품을 생산

▶스마트 섬유 기술: 땀을 감지하고 온도를 조절하는 기능성 원단 활용

▶디지털 패션과 결합: 메타버스 환경에서 착용할 수 있는 디지털 스포츠웨어 출시

룰루레몬과 사울 내쉬의 협업 역시 이런 변화의 연장선상에 있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성까지 고려한 접근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패션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애슬레저는 더 이상 보조적인 트렌드가 아니다

룰루레몬과 사울 내쉬의 협업은 단순한 브랜드 간의 협업이 아니다. 패션과 퍼포먼스가 융합하는 새로운 시대의 도래를 알리는 신호탄이다. 이제 애슬레저는 단순한 유행을 넘어, 패션 산업의 중심적인 흐름이 되고 있다.

브랜드들은 이제 단순한 운동복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스타일링할 수 있는 디자인과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소재 혁신을 고민해야 한다.

룰루레몬과 사울 내쉬의 협업이 단순한 하나의 프로젝트로 끝날지, 아니면 패션 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계기가 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애슬레저는 더 이상 보조적인 트렌드가 아니라 패션의 미래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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