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기념관·한국노총 연이어 방문하며 노동운동가 정체성 부각
"나는 선수…경선 룰 따르겠다" 국민의힘 1차 예비경선 입장도 밝혀
[KtN 김상기기자]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첫 공식 행보로 전태일기념관과 한국노총을 방문하며 과거 노동운동가 이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김 전 장관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전태일기념관을 찾아 기념관 내부를 둘러본 뒤 기자들과 만나 "제가 노동운동을 시작하게 된 직접적인 계기가 바로 전태일 분신 사건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자기보다 더 어려운 사람을 걱정하고 도와주는 정신, 그게 바로 '전태일 정신'"이라며 노동자 권익 보호에 대한 철학을 강조했다.
이어 김 전 장관은 서울 여의도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을 찾아 최응석 상임부위원장 등 지도부와 면담하고 국내 일자리 문제와 노동환경 개선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 전 장관은 노동 현장과의 소통을 통해 실질적 노동정책 해법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김 전 장관은 국민의힘이 대선후보 1차 예비경선에서 일반국민 여론조사 100% 방식을 적용하기로 결정한 데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후보가 경선 룰에 대해 말하는 건 조금 그렇지 않느냐"며 "나는 선수니까 정해진 룰대로 가야 한다"고 담담히 답했다.
이번 첫 행보는 김 전 장관이 노동운동 출신이라는 정치적 자산을 다시 부각시키는 동시에, 대선 주자로서 경제와 일자리 문제 해결에 방점을 찍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후원=NH농협 302-1678-6497-21 위대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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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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