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선 첫 토론…양향자 “이재명 공약은 빈 깡통”, 안철수·김문수 “거짓말 공약” 직격
국힘 A조 후보들, 민생·경제·복지 토론서 ‘이재명 공약’ 맹공…“챗GPT 써보긴 했나”
[KtN 김상기기자]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선거 경선을 준비 중인 A조 후보 4인이 4월 19일 첫 조별 토론회를 통해 각자의 정책을 강조하며 본격적인 대선 경쟁에 돌입했다.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김문수, 안철수, 양향자, 유정복 후보가 참석해 민생·경제·복지 분야를 주제로 열띤 공방을 벌였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인공지능 정책이 집중적인 비판 대상이 됐다. 양향자 후보는 발언 도중 이재명의 AI 공약이 인쇄된 종이를 직접 찢으며 시각적 퍼포먼스까지 선보였다. 양 후보는 “이 대표의 AI 공약은 빈 깡통이다. 찢어버리는 게 맞다”며 “챗GPT를 한 번이라도 써봤는지 의문이다. 무료 버전이 있는 챗GPT를 두고 ‘전 국민 무료 챗GPT’ 공약을 새로 내놓는 건 무지의 방증”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GPU 5만 장 확보를 공약했지만,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나 집적단지 조성은 전혀 언급이 없다”며 “민주당은 반도체 세액공제도 반대하더니 이제 와서 AI 산업을 말할 자격이 없다”고 맹공을 이어갔다.
김문수 후보와 안철수 후보 역시 이재명 공약을 ‘현실성 없는 허상’으로 규정했다. 안철수 후보는 “삼성전자 같은 기업이 10개, 100개는 있어야 대한민국이 선진국이 된다”며 “공정한 경쟁과 창업 생태계가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어 “성실한 사람도 실패할 수 있다. 성실 실패 제도 같은 혁신적 복지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문수 후보는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는 해외로 빠져나가고, 외국 기업은 한국에 투자하지 않는다”며 “기업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 한다. 규제 혁파 없이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청년에게 직접 연락해 취업과 훈련을 연결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유정복 후보는 저출생 문제를 핵심 이슈로 부각시키며 인천시에서 추진한 ‘천원주택’ 정책을 언급했다. “출산율 문제보다 더 심각한 건 없다”며 “천원주택 정책 도입 후 인천시 출생아 수가 11.2% 증가했다. 대통령이 되면 전국에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각 후보의 정책 비전뿐 아니라, 이재명 후보에 대한 공동 대응 전선이 형성되는 흐름을 드러냈다. 특히 양향자 후보의 공약 찢기 퍼포먼스는 첫 토론회에서 가장 강한 인상을 남기며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이슈가 되고 있다.
후원=NH농협 302-1678-6497-21 위대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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