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여러분도 복잡한 도시의 생활을 뒤로하고 시골의 한적한 여유를 꿈꾼 적이 있는가?

요즘엔 ‘촌테크’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도시인들의 귀농, 귀촌이 늘어나고 있다.

그렇다고 '드넓은 초원에서 님과 함께'처럼 낭만적으로 농촌을 선택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대부분 귀농학교도 다니고, 어느 곳으로 가서 어떤 작물을 선택할 것인지 준비도 많이 한다. 

귀농귀촌을 선택하는 연령대를 보면 놀랍다. 사업에 실패하거나 직장에서 구조조정된 중년층이 많을 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30대 이하가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연령층이 젊다. 전체 귀농가구원의 25.8%, 귀촌인의 51.1%가 30대 이하다. 

과거 은퇴 후 귀농을 택하던 흐름과는 완전히 다른 양상이다.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세대에 관계 없이 귀농귀촌이 증가할 것으로 대답한 사람은 61.1%다. 앞으로 귀농귀촌 인구가 늘어날 것이라고 보는 응답도 60.1%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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