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신념이 제도적 논의로 바뀌기까지, 태권도 외교의 이면

[KtN 박준식기자]남북이 함께 태권도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하기 위한 논의가 국가 차원의 정책 의제로 발전했다. 논의의 출발점은 6년 전 민간의 작은 움직임이었다. 제도적 지원이 없던 시기에 태권도의 국제적 가치와 문화적 정통성을 알리려는 노력이 시작되었고, 그 과정이 오늘의 공동등재 추진으로 이어졌다.

2019년 출범한 KOREA태권도유네스코추진단은 태권도의 유네스코 등재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국내외를 오가며 활동을 이어왔다. 추진단은 태권도를 단순한 스포츠가 아닌 한민족의 생활철학이자 평화의 상징으로 규정하고, 국제사회의 공감대를 얻기 위해 각국 유네스코 관계자와 태권도 단체를 방문했다.

초기 활동은 규모가 크지 않았지만 방향은 분명했다. 남북이 공유하는 문화적 뿌리로서 태권도의 본질을 복원하고, 남북이 협력할 수 있는 문화 외교의 모델을 만드는 것이 추진단의 목표였다.

구독자 전용 기사 입니다.
회원 로그인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