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층과 젊은 층에서 지지층 강화…국민의힘, 전통 지지층 이탈 위기

[KtN 김 규운기자] 11월 8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여론조사 꽃’의 조사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주요 지역과 연령대에서 지지율을 확대하며 국민의힘과의 격차를 크게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전화면접조사에서 49.5%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지난 조사 대비 2.9%p 상승, 국민의힘은 25.7%로 1.6%p 하락했다. 양당 간 격차는 전화면접조사에서 23.8%p, ARS 조사에서 25.6%p로 모두 20%p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주요 지역과 중도층에서 지지층 확대

더불어민주당은 서울(6.9%p↑), 충청권(7.1%p↑), 대구·경북(7.9%p↑) 등에서 지지율을 크게 올리며 수도권과 충청권, 호남권에서 우세를 보였다. 특히 중도층에서는 53.0%의 지지율로 국민의힘과의 격차가 35.0%p까지 벌어졌다. 30대와 40대에서도 각각 6.7%p, 10.7%p의 지지율 상승을 기록하며 더불어민주당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국민의힘, 대구·경북서 반등했으나 전반적 하락세

국민의힘은 전통적인 지지기반인 대구·경북에서 ARS 조사 기준으로 17.0%p 상승했지만, 서울(3.9%p↓), 충청권(6.5%p↓) 등에서는 오히려 지지율이 감소했다. 연령대별로는 60대에서 지지율이 증가했지만 30대와 70세 이상에서 각각 10.0%p, 7.8%p 하락하며 젊은 층과 고령층에서 지지 기반이 흔들리는 양상을 보였다.

조국혁신당의 소폭 하락…더불어민주당과의 연대 효과

조국혁신당은 전화면접조사에서 7.8%로, ARS 조사에서 10.1%로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더불어민주당과의 지지율 합산으로 국민의힘을 상회하며 영향력을 보였다. 특히 40대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조국혁신당과 국민의힘이 접전을 벌이는 양상이 나타났다.

중도층과 40대 지지층의 더불어민주당 쏠림, 국민의힘의 위기

이번 조사 결과는 더불어민주당이 중도층과 젊은 층에서 강력한 지지를 받으며 국민의힘과의 격차를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민의힘은 전통적인 지지층인 고령층에서 우세하지만, 주요 연령층과 지역에서 지지율 감소를 겪고 있어 당의 전략 수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론조사는 (주)여론조사꽃에서 2024년 11월 8일부터 9일까지 CATI와 ARS 방식으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CATI 방식은 1,005명, ARS 방식은 1,002명이 참여했으며, 각각 응답률은 12.8%와 2.2%를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2.7%포인트(95% 신뢰수준)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