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준석 봉하 참배, 김문수는 조찬기도회…오늘 밤, '사회'로 맞붙는다
대선 후보 2차 TV토론, '양극화·고령화·기후위기' 집중 공방 예고…민심 향배 가를 분수령
[KtN 김 규운기자] 6·3 대통령 선거를 불과 11일 앞둔 5월 23일, 유력 대선 주자들이 나란히 ‘사회 분야’를 주제로 한 제2차 TV토론을 준비하며 민심의 중원에서 치열한 행보를 이어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를 맞아 공식 유세 대신 추모의 시간에 집중했다. 이 후보는 오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이어 권양숙 여사,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 이해찬 전 대표,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과 점심 회동을 갖고 고인의 뜻을 되새겼다.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 끝내 바다로 흐른다는 강물의 정치철학을 잊지 않겠다”는 말로 대선 완주 의지를 간접 시사했다.
같은 날,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도 봉하마을을 찾았다. 노 전 대통령의 정치적 시작을 언급하며 “작은 정당에서 시작했던 그 마음을 너무 잘 알 것 같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노무현 정신을 본받아 끝까지 완주하겠다”며 보수 정치에 대한 대안적 메시지를 분명히 했다.
한편,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서울 태평로에서 열린 ‘국가와 민족을 위한 조찬기도회’에 참석했다.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경기침체와 민생 위기, 양극화가 극심해졌다”며 “이념과 진영을 넘어 화합과 통합의 시대를 만들겠다”고 했다.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직접 참배는 없었지만, SNS를 통해 추모의 글을 올렸다. 오전 일정을 마친 뒤에는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며 저녁 TV토론 준비에 집중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이날 당사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및 금속노조와 연이어 정책협약식을 진행했다. 이후 교육 공약을 발표하며 사회 약자 중심의 정책 기조를 강조했다.
오늘 밤 8시,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로 열리는 제2차 대통령 후보 TV토론은 MBC 등 주요 지상파 방송사를 통해 생중계된다. 이번 토론은 ‘사회 갈등 극복과 통합’, ‘초고령 사회 대비 연금·의료 개혁’, ‘기후위기 대응 방안’ 등 세부 주제를 놓고 후보들이 2시간 동안 치열한 논쟁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토론은 향후 민심의 향배를 결정할 핵심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각 후보의 사회 정책에 대한 명확한 입장과 해법 제시가 유권자의 표심을 가를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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