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패션 브랜드가 플랫폼 경제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대가는 무엇인가
온라인으로 집중된 생존 전략
[KtN 임우경기자] 2024년 기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72.6%는 온라인 유통 채널을 주요 매출 경로로 삼고 있다. 온라인 패션 편집숍, 자사몰, SNS 연계 판매까지 다양한 채널이 활용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영향력이 집중된 곳은 무신사, W컨셉, 29CM 등 대형 플랫폼이다. 특히 온라인 패션 편집숍만으로 전체 매출의 38.2%를 차지하고 있어 플랫폼 의존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
이 같은 집중도는 효율성의 결과가 아니다. 유통망을 스스로 선택할 수 없는 구조 속에서, 브랜드는 플랫폼에 기대어 생존하고 있다. ‘선택’이 아니라 ‘종속’에 가깝다. 많은 브랜드가 온라인 플랫폼 입점을 브랜드 성장의 기회로 인식하지만, 실제로는 매출의 일정 비율을 고정 수수료로 제공해야 하며, 프로모션 참여 요구, 가격 정책 개입 등 실질적인 브랜딩 자율성은 지속적으로 훼손된다.
유통이라는 벽: 입점은 왜 이토록 어려운가
후원=NH농협 302-1678-6497-21 위대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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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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