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지수보다 커뮤니티 지수… 브랜드 평판의 중심축은 ‘인지’보다 ‘해석’

투어스 “서툴러도 당차게”…스무살 청춘, 팝으로 노래하다 21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SOL트래블홀. ​​​​​​​사진=2025 04.21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투어스 “서툴러도 당차게”…스무살 청춘, 팝으로 노래하다 21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SOL트래블홀. 사진=2025 04.21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홍은희기자] 2025년 6월, 신인 아이돌 개인 브랜드 영향력 분석에서 가장 높은 지수를 기록한 인물은 투어스의 도훈이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2025년 5월 6일부터 6월 6일까지 집계한 신인 아이돌 브랜드 빅데이터 4,985,146개를 분석한 결과, 도훈은 총점 224,951점을 기록하며 브랜드 1위에 올랐다.

신인 아이돌 개인 브랜드평판은 2024년 이후 데뷔한 아이돌 개인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팬덤 규모와 별개로 소비자 참여, 콘텐츠 반응, 커뮤니티 언급량 등 브랜드 연결성 중심 지표가 핵심 평가 기준이 된다. 도훈은 참여지수 49,936점, 미디어지수 55,161점, 소통지수 54,753점, 커뮤니티지수 65,102점을 기록하며 고르게 높은 수치를 보였다. 특히 커뮤니티지수에서 경쟁자들과 확연한 격차를 보이며, 브랜드 충성도의 핵심이 ‘인지’보다 ‘정서적 해석’에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2위를 기록한 아일릿의 민주 역시 높은 참여지수(63,459점)를 기반으로 브랜드총점 216,617점을 기록했지만, 커뮤니티지수(44,761점)에서 도훈과 2만 점가량의 격차가 발생하며 순위 역전을 허용했다. 이는 단순히 ‘노출 빈도’가 아닌, 팬 커뮤니티에서의 ‘자발적 회자’ 여부가 브랜드 경쟁력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준다.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의 신인 걸그룹 아일릿이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열었다.   사진=2024.03.25 빌리프랩 제공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의 신인 걸그룹 아일릿이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열었다.   사진=2024.03.25 빌리프랩 제공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3위 키키 지유는 커뮤니티지수 66,451점으로 전체 순위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브랜드평판지수는 208,741점으로 나타났다. 도훈과 지유 모두 ‘소속 그룹 내 포지션’보다 ‘개인적 정서 연결성’이 브랜드 총점의 중심축으로 작동했다는 점에서, 신인 아이돌 시장이 과거의 팀 중심 구도에서 벗어나 ‘개인 브랜드의 감정화’를 중시하는 구조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변화는 지수 구조에서도 확인된다. 도훈은 ‘분위기장인’, ‘청량하다’, ‘잘생기다’라는 키워드와 함께 긍정률 85.20%를 기록했다. 이는 콘텐츠 내 캐릭터 설정이나 음악 성과를 넘어, 소비자 정서와 브랜드가 정합적으로 연결되고 있을 때 평판이 극대화된다는 구조적 해석으로 이어진다.

브랜드 총량이 비교적 소규모(약 498만 건)임에도 불구하고, 20만 점 이상의 브랜드지수를 기록한 아이돌이 3명이나 등장했다는 사실은, 신인 시장이 단순한 화제성 무대가 아니라 ‘핵심 팬과의 밀도 높은 연결성’을 축적하는 구간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제 신인 아이돌의 브랜드경쟁은 대중적 인지도 확보보다, 팬 커뮤니티 내부에서의 ‘정서적 맥락 형성’이 핵심 전략으로 작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