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선수들과 다시 뛰겠다”…이종범, 비난 감수하고 예능행 택한 배경 직접 밝혔다

비난 감수하고 간다…이종범, KT 떠나 '최강야구' 감독직 수락한 진짜 이유  사진=2025 06.30  kt 위즈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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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N 신미희기자] 이종범 전 KT 위즈 코치가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의 사령탑으로 공식 선임됐다. 시즌 도중 갑작스럽게 유니폼을 벗고 예능으로 전향한 결정에 비판 여론이 거센 가운데, 이종범은 “욕먹을 걸 알았지만, 한국 야구를 위한 도전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30일 JTBC는 "'최강야구' 시즌4의 새로운 감독으로 이종범 전 코치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8일 KT 코치직에서 전격 사임한 지 이틀 만에 이뤄진 공식 발표였다. 갑작스러운 이직에 야구 팬들 사이에서는 혼란과 아쉬움이 동시에 일었다.

이에 대해 '최강야구' 측은 “저작권 분쟁 여파로 인해 긴박하게 섭외가 진행되면서 구단과 팬들에게 불편함을 드린 점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감독 제안 받았을 땐 거절했다…은퇴 후배들 연락 받고 마음 바꿔”

이종범은 ‘최강야구’ 참여 배경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6월 초 저녁 자리에 참석했는데, 담당 PD가 감독 제안을 하더라. 그땐 현직 코치라 정중히 사양했다. 그런데 며칠 뒤, 은퇴한 후배들이 연락해왔다. ‘형이 중심이 되어 우리랑 뛰어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여러 날을 고민했고, 이강철 감독과 상의했다. 이 감독이 ‘니 야구 인생, 니가 판단해서 해보라’고 너그럽게 말해줘서 결국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코치 공백은 문제없다…오히려 내가 후배들에게 짐 될까 걱정

이종범은 KT를 떠난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당시 구단에서도 후배 코치들의 성장을 위해 내가 한발 물러난 상황이었다. 후배들이 너무 잘하고 있는데, 내 존재가 오히려 부담일 수 있다는 고민도 있었다.”

그는 “시즌 중 팀을 나간다는 건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며칠 동안 잠도 못 자고 고민했다”며 진심을 더했다.

비난 감수하고 간다…이종범, KT 떠나 '최강야구' 감독직 수락한 진짜 이유  사진=2025 06.30 sbs 유튜브 영상 갈무리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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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 감수하고 간다…‘최강야구’는 야구계 발전을 위한 무대”

이종범은 야구 팬들, 특히 KT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전했다.
“이례적인 결정이라 욕먹을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팬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 감독이라는 타이틀이 목적이었다면 절대 선택하지 않았을 일이다. 나는 한국 야구 붐을 위한 방향을 택했다.”

또한 “‘최강야구’는 예능이라기보다 은퇴 선수들의 도전 무대이고, 프로야구와도 분리된 세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유소년 야구, 아마 야구에 대한 지원도 약속했고, 다시 열정적으로 야구를 해보려 한다”고 다짐했다.

한편, JTBC는 ‘불꽃야구’와 갈라선 이후 시즌4부터 ‘최강야구’를 자체 제작 중이다. 이종범을 새 사령탑으로 세우고 오는 9월 방영을 앞두고 있다. 출연진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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