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유퀴즈’서 눈물 고백…“27년 내내 조마조마했어요, 한순간에 모든 걸 잃을까 두려웠죠”
‘승려룩 논란’ 이후 첫 등장한 이효리, 유재석 앞에서 끝내 울컥…소길댁의 진심 가득한 27년의 기록
[KtN 신미희기자] 오는 7월 2일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300회 특집에 가수 이효리가 출연한다. 최근 1천만 원대의 명품 의상이 '승려룩'을 연상케 한다는 비판에 휘말린 후, 이효리가 방송에서 처음으로 자신의 속마음을 드러낸다. 이효리는 “27년 동안 늘 조마조마했어요. 사랑이 한순간에 날아갈까 봐 두려웠어요”라며, 유재석 앞에서 끝내 눈물을 보인다.
이효리는 이날 유재석, 조세호와의 대화에서 “무대에서 사랑받는 삶이 전부는 아니었어요. 근데 늘 두려웠죠. 내 진심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까 봐”라고 말했다. 유재석이 “효리 씨는 늘 당당했잖아요”라고 위로하자, 이효리는 “그게 전부는 아니었어요. 많이 불안했고, 그래서 더 노력했던 것 같아요”라고 조심스럽게 털어놓는다.
패션 이슈를 넘어서 ‘시대의 아이콘’으로 살아온 27년의 무게가 담긴 이번 방송에서, 이효리는 ‘나다운 삶’에 대한 소신도 밝혔다. “리즈 시절이요? 굳이 하나만 고르긴 힘들어요. 지금이든 그때든, 그냥 저답게 살았던 시간이 소중해요.”
옥탑방 연애부터 제주살이까지…이상순과의 시간, 순심이를 향한 그리움도
이효리는 서울 옥탑방에서 남편 이상순과 연애하던 시절부터 제주로의 이주, 소길댁으로 불렸던 시간까지를 꺼내놓는다. “옥탑방에서 자주 싸우기도 했어요. 그게 우리의 성장 과정이었죠.” 그녀는 “제주는 저에게 큰 선물이었어요. 조용하고, 생각이 많아졌어요”라고 회상한다.
반려견 순심이에 대해서는 “지금도 자꾸 눈에 밟혀요. 그림을 그리는데도 순심이 얼굴이 자꾸 떠올라요”라고 말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인다.
“독고다이처럼 살았지만… 결국 사람을 믿고 싶었어요”
국민대 축사부터 미담까지, 진짜 이효리의 ‘모먼트’ 공개
방송에서는 이효리가 국민대 축사 당시 “인생은 독고다이”라고 외치며 직접 부른 ‘치티치티 뱅뱅’의 비하인드도 전해진다. 이효리는 “그냥 그날 마음이 그랬어요. 특별한 메시지가 아니라, 그때 느낀 감정을 진심으로 전하고 싶었어요”라고 덧붙인다.
또한 희귀병을 앓는 유튜버와 함께했던 음악 페스티벌 미담도 공개되며, 이효리의 진짜 면모가 조명된다. 유재석은 “효리는 정말 따뜻한 사람이에요. 마더 테레사 같은 순간들이 있어요”라며 진심을 보탠다.
뮤지컬계의 기적, 박천휴 작가도 출연…토니 6관왕의 뒷이야기
한편 이날 방송에는 한국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으로 토니 어워즈 6관왕을 차지한 박천휴 작가도 함께한다. 박천휴는 작사·작곡·극본·연출까지 함께한 윌 애런슨 작곡가와의 브로드웨이 진출기, 그리고 스티븐 스필버그가 직접 축하 메시지를 보낸 일화까지 진솔하게 전한다.
박천휴는 “제 청춘을 다 바쳤어요. 어쩌면 해피엔딩이 아니라, 저한테는 더할 나위 없는 해피엔딩이에요”라고 말하며 가슴 벅찬 순간을 공유한다. 윌 애런슨은 “박천휴는 부부 아닌 부부 같은 존재예요”라고 말해, 뭉클한 동료애를 전한다.
이효리 라이브 무대 최초 공개…‘유퀴즈’ 300회, 전설들의 진심 담긴 헌사
이효리는 방송 말미, 자신만의 목소리로 진심을 담은 라이브 무대를 선보인다. 27년의 여정을 담은 이효리의 목소리는 뮤지션이자 한 사람으로서의 깊이를 전한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300회 특집은 오는 7월 2일 밤 8시 45분 방송된다. 이효리의 첫 눈물, 그리고 박천휴 작가의 브로드웨이 여정까지, 두 시대의 아이콘이 전하는 진짜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