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 1년 안에 세계 7대 마라톤 완주 도전… 시카고·뉴욕만 남았다
광복절 815런, 81.5km 완주하며 23억 기부… 독립유공자 후원
션, 누적 기부 65억 원 돌파… 나눔 철학 전하는 가수
러너·기부자·아버지, 션의 다면적 선한 영향력
[KtN 신미희기자] 선한영향력을 전파하는 가수 션이 ‘입양설 해명’부터 ‘세계 7대 마라톤 도전’과 ‘65억 원 누적 기부’까지, 음악인·러너·사회공헌가로서 다면적 삶을 보여주며 진정성 있는 선한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힙합듀오 지누션 출신 션이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녀 입양설에 대해 “네 아이 모두 아내 정혜영이 직접 낳은 자녀”라며 해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가족의 막내는 사실 5살 된 반려견 레오”라며 애정을 드러내 가족 이야기를 전했다.
한편 션은 음악 활동보다 더 뜨겁게 달려온 마라토너이자 기부자로서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올해 도쿄·보스턴·런던·시드니·베를린 마라톤을 완주한 그는 오는 10월 시카고, 11월 뉴욕 마라톤을 앞두고 1년 내 세계 7대 마라톤 완주라는 기록에 도전한다. 지난 8월 광복절에는 ‘815런’을 통해 81.5km를 완주하며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을 위한 23억 원 기부금을 모아 사회적 귀감이 됐다.
션의 선행은 단발성에 그치지 않는다. 누적 기부금만 65억 원에 달하며, 승일희망재단 설립과 요양병원 개원, 독립유공자 주거 개선 프로젝트 등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나눔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음악인, 아버지, 러너, 기부자로서 이어가는 그의 삶은 ‘선한 영향력의 지속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 입양설 해명, 그리고 가족 이야기
션은 24일 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를 통해 자녀 입양설을 직접 언급했다. 그는 “아이 넷이 있는데 입양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아마 차인표 선배님과 혼동하신 것 같다”며 “네 아이 모두 정혜영이 직접 낳은 자녀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려견 ‘레오’를 막내로 소개하며 “아내가 원래 개를 무서워했는데, 레오를 입양한 뒤 강아지에 푹 빠졌다”고 전했다. 정혜영과의 결혼 21년 차, 네 자녀와 반려견까지 포함한 따뜻한 가족 이야기는 팬들에게 인간적인 면모를 전했다.
■ 세계 7대 마라톤 도전, 러너로서의 션
가수로 데뷔했지만 션의 또 다른 이름은 ‘러너’다. 그는 올해 도쿄, 보스턴, 런던, 시드니, 베를린 마라톤을 연이어 완주하며 세계 7대 마라톤 가운데 5개를 달성했다. 오는 10월 시카고, 11월 뉴욕 마라톤이 남아 있어, 1년 안에 ‘세계 7대 마라톤 완주’라는 기록을 세울 수 있는 유력 주자가 됐다. SNS를 통해 공개된 그의 훈련 과정과 완주 인증샷은 팬들에게 감동과 도전을 전하고 있다.
■ 815런과 독립유공자 후원
광복절마다 이어온 ‘815런’은 션의 마라톤 활동을 대표하는 상징이다. 올해 8월 15일에도 81.5km 구간을 7시간 50분 만에 완주했다. 이 과정에서 모인 기부금 23억 원은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주거 개선 사업에 쓰였다. 6년째 이어온 프로젝트로 이미 19채의 집이 완공됐고, 현재 20~22호가 건축 중이다. 션은 약속한 100호 건립을 목표로 프로젝트를 이어가며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 기부·공익 활동, 누적 65억 원
션의 나눔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장기 프로젝트로 이어진다. 올해까지 누적 기부금은 약 65억 원에 달한다. 그는 루게릭병 환우 지원을 위한 승일희망재단을 공동 설립했고, 올해 ‘승일희망요양병원’을 개원해 환우와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확산시키고 있다.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비롯해 간병·의료비·생활비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사회적 기부문화 확산에도 앞장서고 있다.
■ 러닝을 통한 교류와 나눔
션은 단순히 개인 도전을 넘어 러닝을 통해 공동체적 가치를 실현한다. 뉴진스 다니엘, 박보검 등 연예인과 함께 달리며 나눔의 메시지를 확산시켰고, 국내외 러너들과 교류하며 건강한 삶의 가치를 전파하고 있다. 최근 아내 정혜영과 함께한 ‘9000일 러닝 데이트’ 소식은 긍정적인 가족 이미지를 더했다.
■ 음악인에서 기부자로, 션의 현재
1997년 지누션으로 데뷔해 힙합 신에서 큰 사랑을 받은 션은, 현재는 가수 활동보다 마라톤·기부·강연 등으로 더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포럼과 강연을 통해 ‘나눔의 철학’을 전하며, 팬과 시민들과 공동체적 참여를 이끌어낸다. 션의 활동은 단순한 개인적 성취가 아니라 사회 전체에 긍정적 변화를 불러오는 연쇄 효과로 작동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