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N 신미희기자] “황희찬·황인범, 4개월 만의 태극마크 복귀…홍명보호, 브라질·파라과이전 최정예 명단 완성.”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10월 A매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손흥민·김민재·이강인 등 주축 선수들이 포함된 가운데, 부상과 부진으로 9월 명단에서 제외됐던 황희찬(울버햄프턴)과 황인범(페예노르트)이 4개월 만에 복귀했다. 독일 출신 미드필더 옌스 카스트로프는 재소집됐고, 수비수 김지수는 1년 9개월 만에 대표팀에 합류했다. 대표팀은 10월 10일 브라질, 14일 파라과이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평가전을 치르며, 2026 북중미 월드컵 대비 전력 점검에 나선다.

황희찬·황인범 복귀…홍명보호, 10월 A매치 최정예 소집

홍명보 감독이 2025년 10월 A매치 소집 명단을 발표하며 최정예 전력을 꾸렸다. 대표팀은 오는 10월 10일 브라질, 14일 파라과이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차례로 맞붙는다.

■ 황희찬·황인범, 4개월 만의 복귀
울버햄프턴에서 활약 중인 황희찬은 지난 6월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이후 4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달았다. 소속팀에서 부상과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9월 A매치 명단에서 제외됐으나, 최근 출전 기회를 확보하며 컨디션을 회복했다. 홍 감독은 “충분히 좋은 활약을 하고 있어 다시 뽑았다”고 설명했다.
황인범(페예노르트) 역시 종아리 부상에서 복귀해 대표팀에 합류했다. 9월에는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합류하지 못했고, 이번에야 완전한 회복으로 중원에 힘을 보탠다. 홍 감독은 “3백 전술 이후 황인범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 카스트로프·김지수도 합류
독일 태생 미드필더 옌스 카스트로프는 9월 A매치에 이어 다시 발탁됐고, 중앙 수비수 김지수는 무려 1년 9개월 만에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 주축 선수들과 더불어 총 26명의 소집 명단은 사실상 최정예 전력으로 평가된다.

■ 브라질·파라과이전, 본선 대비 모의고사
10월 두 차례 평가전은 내년 열릴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대비 전력 점검의 무대다. 브라질전은 세계 최강과의 맞대결이라는 상징성과 실전 경험의 의미가 크고, 파라과이전은 남미 강호와의 실질적인 전술 테스트가 될 전망이다.

홍명보호는 이번 소집을 통해 유럽파와 K리거, 새 얼굴이 조화를 이루며 전력을 최종적으로 점검하게 된다. 팬들의 관심은 대표팀이 부활한 황희찬과 황인범을 중심으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에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