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N 신미희기자] “전통의 선과 글로벌 감각이 만난 순간 — 박보검, 한복의 세계화를 입다.”

배우 박보검이 문체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추진하는 ‘2025 한복웨이브’ 프로젝트의 남성 단독 모델로 선정돼 추석을 맞아 한복 화보 영상을 공개했다. 서울 명동 신세계스퀘어를 비롯해 뉴욕 타임스퀘어, 파리 시타디움 코마르탱, 도쿄 신주쿠, 밀라노 두오모 광장 등 세계 주요 도시에 송출되며, 남성 한복의 품격과 현대적 감각을 조명한다. 박보검은 네 명의 한복 디자이너와 협업해 무궁화·고구려 복식·철릭 주름·산수화 등에서 영감을 받은 네 가지 한복을 선보였다. 화보 실물은 10월 10일 ‘하퍼스 바자 코리아’ 특별판으로 발간된다.

박보검, 전통의 선으로 세계를 물들이다

— ‘한복웨이브’ 첫 남성 모델로 뉴욕·파리·도쿄·밀라노 동시 상영

추석의 빛이 서울에서 뉴욕까지 이어진다. 배우 박보검이 한복의 품격을 입고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은 10월 6일, ‘2025 한복 분야 한류연계 협업 콘텐츠 개발(한복웨이브)’ 사업의 일환으로 박보검의 한복 화보 영상을 공개했다.

‘한복웨이브’는 한류 스타와 유망 한복 디자이너가 협업해 전통복식의 현대적 가치를 세계 무대에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김연아(2022), 수지(2023), 김태리(2024)에 이어 올해는 최초로 남성 배우 박보검이 단독 모델로 발탁됐다. 문체부는 “남성 한복의 미와 품격을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한 상징적 시도”라 설명했다.

4인의 디자이너, 전통과 현대의 ‘선’을 짓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4개 한복 브랜드가 참여했다.

박보검은 “한복의 선과 맵시를 어떻게 표현할지 깊이 고민하며 촬영에 임했다”며 “디자이너분들의 창의적 해석이 놀라웠고, 전통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세계 도시를 수놓는 ‘한복의 물결’

이번 한복 화보 영상은 서울 명동 신세계스퀘어를 시작으로 뉴욕 타임스퀘어, 파리 시타디움 코마르탱, 도쿄 신주쿠, 밀라노 두오모 광장 등 세계 패션 중심지의 대형 전광판에 송출된다.

특히 추석 당일, 문체부와 공진원 공식 SNS를 통해 추가 화보 사진과 인터뷰 영상도 공개돼 글로벌 한류 팬들의 주목이 기대된다.

전통에서 미래로, 한복의 세계화 프로젝트

‘한복웨이브’는 단순한 홍보를 넘어 전통문화산업의 글로벌 확장을 목표로 한다. 문체부는 “한류 아티스트의 영향력을 통해 전통 복식의 현대적 가치와 산업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프로젝트의 결실은 10월 10일,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 코리아’ 특별판을 통해 만날 수 있다. 화보와 함께 박보검의 인터뷰, 그리고 각 디자이너의 디자인 철학이 실려 한복의 미학을 한층 깊이 있게 조명한다.

박보검이 입은 한복은 단순한 의복이 아니라, 한국의 정신과 미감을 담은 하나의 예술이다. 그의 화보는 “전통의 선은 과거에서 온 것이 아니라, 미래로 향한다”는 메시지를 세계에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