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연예] ‘케데헌’ OST팀 헌트릭스, 지미 팰런쇼서 ‘골든’ 실사 라이브 최초 공개
첫 무대에도 완벽한 호흡… 관객 “비틀즈급 환호”
‘골든’, 빌보드 핫100 8주 1위·플래티넘 인증, K-POP 새 역사
[KtN 신미희기자] 케데헌 헌트릭스, 지미 팰런쇼 출격…‘실사 라이브’로 K-POP 새 장 열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OST 그룹 헌트릭스가 미국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 출연하며, 애니메이션을 넘어 글로벌 실사 무대로 진입했다. 완벽한 라이브와 진심 어린 인터뷰로 ‘K-POP 가상 아티스트’의 경계를 허문 순간이었다.
■ 지미 팰런 “비틀즈가 온 줄”… 헌트릭스 첫 라이브 무대 폭발적 반응
8일(현지시간),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 OST 가창자들이 초대됐다.
이재,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로 구성된 3인조 팀 ‘헌트릭스’는 메인 OST ‘골든(GOLDEN)’을 실사 무대에서 처음 선보였다.
지미 팰런은 “오늘 밤 넘버원 히트송 무대를 선보인다”고 소개했고, 관객들은 기립 박수로 화답했다. 무대는 애니메이션 속 가상 걸그룹 헌트릭스 세트를 실제로 구현한 형식으로, 현장감 있는 ‘실사 라이브’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세 사람은 첫 공식 라이브 무대였음에도 완벽한 호흡을 보였다.
특히 이재(루미 역)는 고음부를 흔들림 없이 소화하며 가창력을 입증했고, 오드리 누나(미라 역)와 레이 아미(조이 역)의 화음이 안정적인 밸런스를 이루었다. 현지 팬들은 “저음부터 고음까지 완벽했다”, “실제 그룹으로 데뷔해도 손색없다”고 반응했다.
■ “김밥 장면에서 울었다”… 한국계 미국인들의 공감 서사
무대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지미 팰런은 “리허설 때부터 스튜디오가 꽉 찼다. 비틀즈가 온 줄 알았다”며 웃었다.
오드리 누나는 “시사회에서 ‘김밥 장면’을 보고 울었다”고 말했다.
“어릴 때 김밥 냄새 때문에 놀림받을까 봐 숨어서 먹던 기억이 떠올랐다”며, “이런 이야기가 스크린에 나오다니, 세상이 변했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이재는 “‘골든’을 치과 가는 택시 안에서 완성했다. 갑자기 멜로디가 떠올라 휴대폰에 바로 녹음했다”며 비하인드를 밝혔다.
레이 아미는 “5살짜리 아이가 ‘골든’을 따라 부르는 영상을 보고 눈물이 났다”며 “이 노래가 세대와 언어를 넘어 사랑받는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 ‘골든’, 빌보드 핫100 8주 연속 1위… K-POP 신기록 잇는다
지미 팰런은 인터뷰 말미에 “‘케데헌’ 앨범이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며 “이제 공식적인 플래티넘 아티스트”라고 축하했다.
‘골든’은 빌보드 메인 송 차트 ‘핫 100’에서 8주 연속 1위, 총 15주째 차트인 중이다. 이는 방탄소년단의 ‘버터’(10주 1위)에 이어 K-POP 역사상 두 번째 기록이다.
헌트릭스는 이미 NBC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 시즌 51 출연에 이어, 미국 전역 방송 출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애니메이션 속 가상 걸그룹’이 실제 무대에서 호응을 얻으며, K-POP의 서사가 새로운 차원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평가다.
■ 글로벌 문화 신호탄, ‘케데헌 신드롬’
‘케데헌’은 한국계 창작진이 중심이 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으로, K-POP·판타지·정체성 서사를 결합해 글로벌 화제를 모았다.
이번 헌트릭스의 팰런쇼 출연은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허문 K-콘텐츠의 실험적 진화”로 기록될 전망이다.
헐리우드와 K-POP이 결합한 새로운 서사 모델, 그리고 한국 문화의 감정적 진정성이 세계 무대에서 통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