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연예] 황기성·곽지숙·박찬욱·인순이·안효섭, 제15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수상
제15회 아름다운예술인상, 박찬욱·인순이·안효섭 수상 확정
‘헤어질 결심’ 박찬욱, 아름다운예술인상 영화예술인상 수상
인순이, 선행으로 빛났다…‘굿피플예술인상’ 수상

박찬욱 감독부터 안효섭까지…‘아름다운예술인상’ 세대 아우른 수상자 공개  사진=2025 10.14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박찬욱 감독부터 안효섭까지…‘아름다운예술인상’ 세대 아우른 수상자 공개  사진=2025 10.14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신미희기자]  한국 예술계의 원로와 신예가 한자리에 섰다.
박찬욱 감독부터 안효섭까지, 제15회 ‘아름다운예술인상’이 세대를 잇는 주인공들을 선정했다.

한국 영화와 예술계의 대표 인물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제15회 ‘아름다운예술인상’에서 박찬욱 감독, 인순이, 안효섭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영화예술인상에는 ‘헤어질 결심’으로 한국영화의 위상을 높인 박찬욱 감독이, 신인예술인상에는 배우 안효섭이 선정됐다.

‘아름다운예술인상’은 2011년부터 예술인들의 공헌과 선행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매년 영화·연극·공로·굿피플·신인 부문에서 총 1억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올해 연극예술인상은 ‘몰타의 유대인’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배우 곽지숙에게 돌아갔고, 공로예술인상은 ‘고래사냥’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등 한국영화 부흥기를 이끈 황기성 회장이 수상했다.

굿피플예술인상에는 50년 넘게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온 가수 인순이가 선정됐다. 그는 다문화 청소년을 위한 ‘해밀학교’를 설립해 교육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시상식은 오는 23일 서울 강동구 스테이지28에서 열리며, 신영균 명예이사장을 비롯해 임권택, 송강호, 이영애 등 문화계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나우제주TV와 유튜브 채널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을 통해 생중계된다.

박찬욱 감독이 영화 '어쩔수가없다' 언론 배급 시사회에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사진=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박찬욱 감독이 영화 '어쩔수가없다' 언론 배급 시사회에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사진=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올해로 15회를 맞은 ‘아름다운예술인상’이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예술인들의 이름을 발표했다.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사장 안성기)이 주관하는 이번 시상식에서 영화감독 박찬욱, 배우 곽지숙, 영화사 황기성사단의 황기성 회장, 가수 인순이, 배우 안효섭이 각각 부문별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찬욱 감독부터 안효섭까지…‘아름다운예술인상’ 세대 아우른 수상자 공개  사진=2025 10.14 신영균예술문화재단 박찬욱, 곽지숙, 황기성 회장, 인순이 안효섭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박찬욱 감독부터 안효섭까지…‘아름다운예술인상’ 세대 아우른 수상자 공개  사진=2025 10.14 신영균예술문화재단 박찬욱, 곽지숙, 황기성 회장, 인순이 안효섭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영화예술인상 — 박찬욱 감독

박찬욱 감독은 ‘공동경비구역 JSA’, ‘올드보이’, ‘헤어질 결심’ 등 20여 편의 작품을 통해 한국영화의 세계화를 이끌었다.
그의 최근작 ‘어쩔 수가 없다’는 국내외 영화제에서 호평받으며 올해 영화계의 주요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심사위원단은 “지속적인 예술적 실험과 한국영화의 정체성을 세계적으로 알린 점”을 높이 평가했다.

 연극예술인상 — 곽지숙

연극예술인상은 ‘오아시스’, ‘새들의 무덤’, ‘몰타의 유대인’ 등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배우 곽지숙에게 돌아갔다.
특히 ‘몰타의 유대인’의 바라바스 역으로 연극계의 극찬을 받으며, 무대예술의 깊이를 더한 점이 수상 이유로 꼽혔다.

 공로예술인상 — 황기성 회장

공로예술인상에는 한국영화 중흥기의 주역 황기성 영화사 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그는 1960년대 신필름 기획실장으로 영화계에 입문한 이후 ‘벙어리 삼룡’, ‘만다라’, ‘영자의 전성시대’, ‘고래사냥’ 등 100여 편을 제작했다.
특히 ‘고래사냥’을 통해 한국형 프로듀서 시스템을 정착시켰으며, 서울영상위원회를 창립해 영화창작공간 조성에도 기여했다.

 굿피플예술인상 — 인순이

굿피플예술인상은 가수 인순이가 수상했다.
그는 1978년 ‘희자매’로 데뷔한 이후 50년 넘게 음악과 봉사를 병행해왔다.
2012년 봉사단체 ‘인순이와 좋은 사람들’을 설립하고, 2013년에는 다문화가정 청소년을 위한 ‘해밀학교’를 설립해 지금까지 꾸준히 운영 중이다.

 배우 안효섭이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배우 안효섭이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신인예술인상 — 안효섭

신인예술인상은 배우 안효섭이 차지했다.
그는 드라마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데 이어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에서 첫 주연을 맡아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또한 넷플릭스 글로벌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진우’ 목소리 연기를 맡아 글로벌 관객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아름다운예술인상’은 2011년 창립된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 제정한 상으로,
해마다 각 분야에서 돋보이는 예술인의 공헌과 선행을 기리며 총상금 1억 원(부문별 2천만 원)을 수여한다.
제1회 수상자는 배우 김혜자였으며, 이후 송강호, 전도연, 이영애 등 50여 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시상식은 23일 오후 6시 서울 강동구 스테이지28에서 열리며,
임권택, 장미희, 황신혜, 손진책, 김동호 등 역대 수상자와 문화예술계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나우제주TV, 유튜브 ‘신영균예술문화재단’, 문화예술 매체 ‘인터뷰365’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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