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윤동주 시인 다큐 목소리로 함께한다…한일 수교 60주년 특집
윤동주와 박보검의 만남…MBC라디오 다큐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박보검, 따뜻한 목소리로 윤동주를 기억하다
[KtN 신미희기자] 배우 박보검이 시인 윤동주를 조명한 한일 수교 60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에 내레이션으로 참여한다.
박보검이 한일 수교 60주년을 기념한 윤동주 다큐멘터리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의 내레이션을 맡았다. 이번 다큐는 윤동주의 모교인 일본 릿쿄대학교에 세워진 시비 제막식을 중심으로, 그를 기억하는 한일 양국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사랑’, ‘부끄러움’, ‘악수’를 키워드로 윤동주의 시 세계와 오늘의 사회를 잇는 구성을 취했으며, 김응교 숙명여대 교수, 이준익 감독, 공지영 작가 등이 출연한다. 박보검은 따뜻한 목소리로 윤동주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의 내레이션을 전하며 깊은 울림을 더했다. 방송은 오는 12월 1일 저녁 8시 5분, MBC라디오 표준FM(95.9MHz)을 통해 공개된다.
배우 박보검이 시인 윤동주를 기리는 목소리로 라디오 청취자들을 만난다.
MBC라디오는 27일 “배우 박보검의 내레이션으로 한일 수교 60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를 방송한다”고 밝혔다. 이번 다큐는 윤동주의 모교인 일본 릿쿄대학교에서 지난 11일 열린 시비 제막식을 중심으로, 윤동주를 기억하고 사랑하는 한일 양국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번 제막식은 도쿄 지역에 처음 세워진 윤동주 시인의 기념비로, 그의 시와 얼굴이 새겨져 있다. 프로그램은 단순히 윤동주를 추모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랑’, ‘부끄러움’, ‘악수’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시대와 공간을 넘나드는 인간적 성찰을 시도한다.
문학인과 예술가들의 참여도 눈길을 끈다. 윤동주 연구의 권위자인 김응교 숙명여대 교수를 비롯해 영화 ‘동주’를 연출한 이준익 감독, 소설가 공지영 등이 출연해 윤동주의 삶과 작품, 그리고 그의 시가 던지는 메시지를 해석한다. 또한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등 사회 인사들이 출연해 현대사회 속 ‘부끄러움’의 의미를 논한다.
내레이션은 배우 박보검이 맡았다. 평소 윤동주 시인에 대한 깊은 애정을 밝힌 바 있는 박보검은 따뜻하고 차분한 목소리로 시인의 마음을 되새기며, 한 편의 편지를 낭독하듯 이야기를 이끈다. 제작진은 “박보검의 섬세한 감성이 윤동주의 시정(詩情)을 한층 풍성하게 완성했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한일 양국의 사람들이 윤동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부끄러움’을 성찰하고, ‘악수’를 통해 화해와 연대의 미래를 모색한다”며 “이번 다큐가 세대를 잇는 공감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는 12월 1일 저녁 8시 5분부터 MBC라디오 표준FM(수도권 95.9MHz)을 통해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