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에게 1억 롤렉스 수여…LG 트윈스, 전통의 품격을 세우다”
“끈끈한 팀워크와 전통의 힘…LG 트윈스 통합우승의 완성”
“MVP 김현수에게 롤렉스 수여, LG 트윈스의 문화가 되다”

구광모 회장, 김현수에 1억 롤렉스 시계 선물, LG 트윈스가 만든 우승의 전통 사진=2025 11.06     LG 트윈스는 2025 시즌 통합 우승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구광모 회장이 김현수 MVP에게 1억 원 상당의 롤렉스 시계를 수여했다. (LG 제공)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구광모 회장, 김현수에 1억 롤렉스 시계 선물, LG 트윈스가 만든 우승의 전통 사진=2025 11.06     LG 트윈스는 2025 시즌 통합 우승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구광모 회장이 김현수 MVP에게 1억 원 상당의 롤렉스 시계를 수여했다. (LG 제공)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신미희기자]  LG 트윈스의 통합 우승은 단순한 승리가 아닌 ‘전통과 문화의 계승’으로 완성된 감동의 장이었다.

LG 트윈스는 2025 시즌 통합 우승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구광모 회장이 김현수 MVP에게 1억 원 상당의 롤렉스 시계를 수여했다.

이 전통은 초대 구단주 고 구본무 회장의 야구단 사랑에서 비롯된 것으로, 구광모 회장이 공식 전통으로 계승했다.

구 회장은 “끈끈한 팀워크 덕분의 우승”이라며 LG 트윈스만의 문화로 이 전통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2025년 KBO리그에서 통합 우승을 차지한 LG 트윈스가 11월 6일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통합우승 기념행사’를 열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비롯한 그룹 관계자와 선수단, 코칭스태프, 프런트 등 120여 명이 함께한 이번 행사는 단순한 우승 축하 자리가 아닌, 구단의 전통과 철학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한국시리즈 MVP 김현수에게 1억 원 상당의 롤렉스 시계를 수여하는 순간이었다. 김현수는 한국시리즈에서 17타수 9안타(1홈런) 8타점을 기록하며 LG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구광모 회장은 격려사에서 “올해 우승은 끈끈한 팀워크의 결과이며, 서로를 믿고 하나로 뭉친 LG 트윈스의 저력이 만들어낸 역사적인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시리즈 MVP에게 롤렉스를 수여하는 것은 초대 구단주이셨던 고 구본무 선대 회장님의 야구단에 대한 열정과 사랑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며 “그 뜻을 기리고 앞으로 이런 영광스러운 자리를 더 자주 맞이하고 싶은 마음에 이 전통을 LG 트윈스의 문화로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 전통은 1998년 고 구본무 회장이 “우승하면 MVP에게 롤렉스 시계를 선물하라”고 구단에 당부한 데서 시작됐다. 그러나 LG가 오랜 시간 우승과 인연이 닿지 않으면서 실현되지 못했고, 2023년 29년 만의 통합 우승을 이뤘을 때 MVP 오지환에게 처음으로 시계가 수여되면서 공식화됐다. 이번 김현수의 수여는 그 전통이 완전한 구단 문화로 자리잡았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었다.

김현수는 “이런 의미 있는 선물을 주신 구단주님께 감사드리고, 감독님과 코치님, 좋은 동료들 덕분에 두 번이나 우승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우리 선수들이 더 잘해서 또 다른 선수가 롤렉스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LG 트윈스는 우승 전부터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우승 시 포상 계획’을 공식 제출해 승인받았다. 이는 2023년 오지환의 롤렉스 수여 당시 일각에서 제기된 “규정 위반 논란”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였다. 이후 KBO는 2024년 규정을 개정해 시즌 개막 전 포상 계획을 승인받으면 우승 부상을 허용하도록 명문화했다.

구광모 회장, 김현수에 1억 롤렉스 시계 선물, LG 트윈스가 만든 우승의 전통 사진=2025 11.06     LG 트윈스는 2025 시즌 통합 우승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구광모 회장이 김현수 MVP에게 1억 원 상당의 롤렉스 시계를 수여했다. (LG 제공)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구광모 회장, 김현수에 1억 롤렉스 시계 선물, LG 트윈스가 만든 우승의 전통 사진=2025 11.06     LG 트윈스는 2025 시즌 통합 우승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구광모 회장이 김현수 MVP에게 1억 원 상당의 롤렉스 시계를 수여했다. (LG 제공)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념식이 아니라 LG 트윈스의 조직문화가 얼마나 성숙했는지를 보여주는 자리였다. 구광모 회장은 구단 운영에 경영 철학인 ‘고객(팬) 중심’, ‘실용주의’, ‘미래 투자’를 접목하고 있으며, 현장과의 직접적인 소통과 아낌없는 투자를 통해 구단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LG 트윈스의 이번 행사는 ‘성과 + 전통 + 문화’가 결합된 완성형 구단 경영의 모범으로 평가된다. 우승과 함께 롤렉스 시계를 수여하는 전통은 단순한 부상이 아니라 구단의 자부심과 정체성을 상징한다. 선수들에게는 도전의 목표이자 명예로운 상징으로 작용하며, 팀 전체에 강한 동기부여를 제공한다.

이러한 전통의 계승은 구단 내부의 문화 강화는 물론, 팬들에게도 LG 트윈스가 단순한 야구팀을 넘어 ‘가치와 스토리가 있는 브랜드’라는 인식을 심어주었다. 우승의 순간마다 반복될 이 상징적 장면은 앞으로 LG 트윈스의 브랜드 자산으로 축적될 것이다.

또한 구광모 회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선수들과 함께 우승을 축하하며 “팀워크”와 “전통”을 강조한 것은, 구단주가 단순한 후원자가 아닌 ‘리더’로서 책임과 철학을 보여준 장면이다. 이는 LG 트윈스의 조직 운영이 단순한 스포츠 경영을 넘어 ‘기업문화형 스포츠 경영’의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결국 이번 김현수의 롤렉스 수여는 개인의 영예를 넘어 구단의 문화가 세대 간에 계승되는 순간이었다. LG 트윈스는 전통을 품은 승리의 상징을 통해 앞으로도 팬들과 함께 성장하는 구단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KtN (K trendy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