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문인 발굴…역량있는 문인에 ‘아름다운 동행길’ 제공
제60회 잡지의 날 특별상 수상…한국잡지협회 위상 제고 공로
[KtN 조영식기자] 한 분야에서 끈질긴 노력으로 국제적 선봉에서 헌신한 여성지도자가 적지 않다. 침팬지 연구의 제인구달, 유럽의 어머니로 불리는 앙겔라 메르켈, 방송인 사업가로 여성 리더의 상징 오프라 윈프라 등.
김천우 문학세계 발행인 겸 세계문인협회 이사장 또한 매체 통합과 문예생산 시스템에서 국제적 지도자급이다.
김 이사장은 일상의 모든 삶과 호흡이 온통 문예와 철학으로 가득차 있다. 종합문예지 ‘문학세계’(월간) 및 시 전문 계간지 ‘시세계’의 발행인이다.
한 문인은 “김 이사장의 하루는 문예를 꿈꾸다 일어나 시를 밥말아 먹고, 시를 입고, 시를 타고 다닌다.”라며 “자신의 감성을 짓는 것과 함께 문예지 발행, 문예인의 시집 발행 그리고 문예관련 행사 참석 등에 24시간을 다함없이 투여하는 강철 여인이다.”고 말했다.
이러한 평가는 김 이사장의 이력에서 확인된다.
1990 종합문예지 월간문학세계 발행인
1991 계간 시세계 발행인
1995 세계문인협회 이사장
1995 도서출판 천우 대표
1997 천우미디어그룹 대표이사
2012 한국다문화예술원 명예원장
2017 한국잡지협회 매거진저널 편집위원장
2025.02~포커스인코리아 문학 칼럼니스트
2025.03 시사우리신문 논설위원
2025 한국기자연합회 영남·호남·제주 연합취재본부 논설위원
또한 그간의 열정은 수상으로 빛을 냈다.
소월문학상, 신라문학대상, 한국시민대상(문학부분), 문화관광부 장관상, 통일부 장관상, 보건복지부 장관상, 일본 소카여자단기대학 최고영예상 등이다.
그리고 지난달 31일 ‘제60회 잡지의 날’ 기념식에서 김 이사장은 한국잡지 언론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잡지의 날’은 근대 잡지의 효시인 육당 최남선의 소년지 창간일을 기념해 1965년에 지정된 날로서, 정부는 매년 잡지의 날을 계기로 잡지문화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함으로써 잡지인의 사기를 높이고 관련 업계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김천우 이사장이 발행하는 월간 문학세계는 보기드문 대한민국에서 ‘장기 월간 발행지’로 평가받고 있다. 문학세계는 2025년 11월 현재 통권 376호로 1990년 이래 쉼없이 발행하면서 신인문인을 발굴하고, 역량있는 문인들에게 아름다운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김 이사장이 최근 발표한 시 한편을 옮긴다.
길 위의 壇想
김천우
모든 것이 혼란스럽고
외로울 때에는
무거운 마음 내려놓고
저문 들녘 생각하세요
모든 것이 부질없고
힘겨울 때에는
가슴 활짝펴고
푸른 하늘 바라보세요
사랑과 이별의 그 날
예고없이 찾아와도
두눈 꼭 감고
흘러가는 강물소리
가만히 들어보세요
까닭없는 눈물이 나고
야속한 세월의 굴레
얼룩을 남길지라도
살아온 날들 흔적은
두고가는 것이니까요
홀로와 더불어 담담하게
그리움의 江 건너오세요
이제부터라도
당신을 위한 삶
당신을 위한 꿈
당신을 윤택하게 빛내는
꿈꾸는 세상 만들어요
당신은 지금 준비되지 않는
허왕된 단 꿈에서 깨어나야 해요
망상같은 부질없는 일
애당초 만들어서는 안돼요
현실과 타협해
이상과 이성을 가지고
더욱 비우고 다듬어
내안에 행복나무
한 그루 심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