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를 위한 전우애 책임감과 연대의 의미 재조명 한국 장르물의 방향 전환 기대감 고조

쿠팡플레이 지니TV 오리지널 시리즈 UDT 우리 동네 특공대 제작발표회, 윤계상 진선규 김지현 고규필 이정하 조웅 감독. 사진=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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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N 김동희기자]UDT 우리 동네 특공대는 일상 공간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루며 실제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담아낸다. 작품 속 창리동은 특정 도시를 상징하지 않으며 대한민국 어느 지역에서나 발견될 수 있는 생활 터전이다. 공원과 전통시장 학원가 골목 상가처럼 현실의 흔적이 그대로 존재한다. 이 낯익은 배경에서 갑작스러운 폭발 사건이 발생하면서 주민 일상은 흔들리고 예비역 특공대원들은 다시 강한 책임감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국가 명령이 아닌 인간적 신념으로 행동을 개시한다는 서사는 동시대 한국 사회에 의미 있는 질문을 던진다. 누구나 외면할 수 있지만 누군가는 반드시 나서야 하는 상황이 있을 때 그 행동의 원천은 무엇인가라는 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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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리동의 위기 상황은 내 집과 내 동네를 지키려는 안전 감각에서 비롯된 문제 의식과 공감을 동시에 형성한다. 이는 한국 사회의 변화와 맞닿아 있다. 도시화가 가속되며 공동체 의식이 약화되고 개인적 생활에만 몰두하는 경향이 두드러진 가운데 UDT 우리 동네 특공대는 공동체 회복이라는 사회적 메시지를 장르적 재미 속에 자연스럽게 투영한다. 주민 간 유대가 옅어지고 무관심이 일상화된 현실에서 작품 속 예비역 특공대원들은 일상적 관계에서 출발해 위기 극복의 전선을 형성한다. 이 과정에서 강조되는 팀워크는 단순한 액션 수행 능력 이상의 의미를 획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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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중심 서사는 드라마 속 갈등 양상에도 뚜렷하게 드러난다. 개발을 둘러싼 갈등 지역 상권 침체 청년회 조직 속 문제 주민 안전에 대한 불안 등은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실제 이슈다. 작품은 이를 과장된 악의로 묘사하지 않고 현실 기반의 사회적 긴장선으로 처리한다. 위협의 성격이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인물들이 감당해야 할 책임의 무게는 더 크게 다가온다. 창리동 사람들은 외부에서 침투한 거대 악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터전 안에서 응축된 문제와 맞서며 스스로 해결을 모색한다. 이런 구조는 향후 서사 확장에서 동네라는 한정된 무대가 어떻게 확장될 수 있는지 기대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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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의 방향성 또한 눈여겨볼 부분이다. 조웅 감독은 비현실적 초능력보다 실제 특수부대 출신 인물이 동원할 수 있는 기술과 경험을 반영한 동작으로 화면을 채운다. 좁은 골목을 활용한 근거리 제압 건물 내부에서의 전술적 이동 정보전 요소가 더해진 상황 판단 등은 생활 공간에 최적화된 액션을 실현한다. 배우들이 오랜 훈련을 직접 소화하며 현실성을 확보한 만큼 장면 하나하나가 극 흐름과 유기적으로 맞물린다. 시청자는 실제 동네 어딘가에서 벌어질 법한 전투를 보는 듯한 거친 현장감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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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구성은 공감대를 넓히는 핵심 장치다. 보험 조사관 청년회장 마트 사장 무술 도장 관장 공대생이라는 직업 설정은 시청자가 주변에서 쉽게 마주할 수 있는 인물상이다. 이들은 군 복무 시절의 고강도 임무에서 벗어나 일상 속에서 생계와 가족을 돌보는 삶을 살고 있다. 그러나 위기가 닥치면 동네 주민의 안전을 위해 주저하지 않는다. 군이라는 집단 정체성에서 일상을 살아가는 개인으로 전환된 서사가 자연스럽게 표현되어 있어 누구든 이들의 역할에 감정적으로 접속할 수 있다. 공동체 구성원으로서의 책임감이 이들의 행동 기반을 형성하고 있고 이는 현대 사회에서 잊혀가는 가치에 대한 환기 효과를 낳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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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이 한국 장르물에 던지는 제안도 분명하다. 기존 한국 액션물은 범죄조직과 국가기관의 대립이 주를 이루고 주인공은 종종 선택받은 존재로 설정되는 경우가 많았다. UDT 우리 동네 특공대는 이러한 틀에서 벗어나 평범한 삶을 꾸리던 인물들이 관계와 연대 속에서 서서히 영웅으로 변모하는 구조를 택한다. 거대 악을 처단하는 통쾌함보다 이웃을 지킨다는 직접적 목적이 관객의 감정과 맞닿으며 새로운 영웅 서사의 방향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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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은 후반부로 갈수록 위협의 정체가 드러나며 동네 전체를 흔드는 거대한 사건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단순한 소동 해결을 넘어 공동체 전체의 운명을 좌우하는 전략적 작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한다. 각 인물의 전문 분야가 유기적으로 결합되며 작전의 스케일과 서사적 긴장감도 함께 상승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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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반응도 긍정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작품이 제시하는 영웅성은 실존적이며 한국 사회가 필요로 하는 가치와 밀접하다. 가족과 이웃을 지키기 위해 나서는 용기라는 메시지는 누구에게나 의미 있게 다가올 수 있다. 액션의 속도감 서사의 현실감 캐릭터 중심 감정선이 균형 있게 맞물린 초반 완성도는 높은 시청률과 긴 호흡의 인기 지속 가능성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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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DT 우리 동네 특공대는 가깝고 소중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영웅이 되기로 결정한 이들을 통해 한국형 생활밀착 히어로 장르의 잠재력을 입증한다. 폭발적 긴장과 현실적 공감이 동시에 존재하는 이 작품이 한국 드라마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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